'언어공부' 카테고리의 글 목록 (1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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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202

추락 추락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뜻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한지는 모르지만.. 참 시적인 말이면서도 의미 깊은 말이란 생각을 하였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있고 우여곡절이 있듯이, 인생에서 추락하여 떨어진다는 것은 곧 날개를 펼쳐 올라 가봤던 때가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런 인생의 행복했던 정점도 맛보았으니 추락을 맛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새들이 항상 하늘 위로 위로 위로.. 더 높이만 올라 가지 않는다. 위로 아래로 고도를 조절하며 비행을 한다. 우리의 인생에서 추락하는 날은 분명이 있다. 그럴 때면 좀 더 여유롭게 생각하자. 작은 날개짓하여 내인생의 방향을 따라 비행할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 : ) 2021. 3. 17.
그리운 목소리 그리운 목소리 그립다는 것은 보고싶다는 것이다. 나에게 그리운 목소리는 누구일까?!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내 곁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곁에 있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때 그리운 목소리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록의 대부분은 머릿속 추억과 사진으로 많이 저장되는 듯 하다. 유튜브와 영상 컨텐츠가 판치는 이 시대에.. 소중한 사람과 대화하는 목소리 녹음 하나, 영상하나 없다는게 뭔가 씁쓸하기도 하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리운 목소리가 아닌 항상 기분좋은 목소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 ) 2021. 3. 15.
노숙 노숙 밤하늘의 별을 이불삼고, 풀내음나는 잔디위를 담요삼아 잠을 청한 적이 있는가? 봄과 여름 그 언저리.. 선선한 바람 이불삼고, 적당히 따뜻한 모래위를 담요삼아 잠을 청한 적이 있는가? 자연과 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집이아닌 어디가에 눕고 뒹굴고 옷 쯤이야 흙에 좀 더럽혀진다 한들 문제되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소소한 행복들이 작은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봄이 오는날. 봄향기 느끼며. 돗자리하나.몸뚱이하나.한낮의 따슬한 햇살과 함께.꿀같은 낮잠 한번 청해보도록 하자. : ) 2021. 3. 11.
새출발 새출발 가끔 모든걸 리셋하고 싶을 때가 있다. 과거로 되돌아가 새로운 인생을 살고있는 내 모습을 상상할 때가 있다. 현재의 모습은 어찌되었던 과거의 내삶들이 하나하나 쌓여 만들어졌다. 과거를 되돌리고 싶다하여 되돌릴 수 없고 미래에 더 행복하게 살거라는 다짐만으로 미래에 더 행복해지리라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다만 현재를 어떻게 충실하게 보내느냐가 젖은 과거의 나를 다독이고 미래에 좀 더 행복한 나로 이끌 것이다. 그렇게 매일매일을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 2021. 3. 11.
외로움 외로움 혼자서 밤길을 마냥 걷고 싶을 때가 있다. 나에게 외로움이란 혼자있어서 외롭다기 보다, 남들보다 뒷쳐지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서 오는 외로움이 더 큰 것 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신만의 생각과 방식이 있다. 어쩌면 내가 남들보다 뒷쳐져 있다 생각했던 무언가는 누군가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혼자 있어서 외롭다'는 생각보다 정신적 외로움을 달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요새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함께 밤길을 걸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기를 소망하기도 한다. : ) 2021. 3. 11.
탄생 탄생 새싹이 돋아난다. 뭔가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그만큼의 인고의 시간을 참고 견뎌냈으라. 흔히 탄생의 기쁨을 얘기하지만 인고의 시간은 간과하고 만다. 과정을 중시하기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세상의 흐름에 빠져지내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모든 만물의 탄생이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탄생 속에 숨겨진 인고의 과정까지 헤아린다면 경의롭게 느낄 것이다. 새싹이 자라나고, 나무가되고, 꽃을피우고, 꽃이지고, 열매를 맺으며 다시 새싹이 돋아난다. 탄생. 그 위대함. 속에 숨겨진 인고의 시간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 ) 2021. 3. 11.
장례식 결혼식 장례식 결혼식 최근 어머니와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며 느낀점은 어쩌면 탄생과 죽음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태어난 영유아와 임종을 맞이하기 직전의 노인은 스스로 걷지도 앞을 잘 보지도 못하며,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생활이 불가하다. 그런점에서 흔하디 흔한 맨몸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이 가슴에 닿았다. 장례식과 결혼식은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을 보러 지인들이 찾는다는 것이다. 가장 슬플때와 가장 행복할때 나를 찾아주는 그 사람들이 내가 평생함께 해야할 사람들이 아닐까? : ) 2021. 3. 10.
텅 빈 거리에 대하여.. 텅 빈 거리에 대하여.. 어느날 코로나란 녀석이 찾아왔다. 초등학교 때 막연히 그린 미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전염병이 찾아왔다. 새하얀 도화지 밖으로 흐물흐물 흘러나오더니 현실이 되었다. 마스크는 일상이되었고, 거리는 텅 빈 거리가 되었다. 텅 빈 거리와 함께 자유가 제한 되었다. 반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은 증가하였다. 텅 빈 거리와 함께 사라진 자유가 미래에 찾아올 환경재앙으로 다시 제약을 받지 않을까 두렵다. 대부분 사람은 같은 실수를 여러번 반복하고 만다. 지나고 보니,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미래를 위해 항상 대비하여야 한다. 인적이 드문 쓸쓸한 텅 빈 거리를 보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 ) 2021. 3. 8.
아버지는? 아버지는? 아버지는 무뚝뚝하시다. 가끔 불같기도 하다. 친구들을 좋아하신다. 술도 좋아하신다. 맛있는 음식에 술을 더하는 것을 더욱 좋아하신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에 술을 더하는 것은 더더욱 좋아하신다. 진솔한 대화는 대부분 알콜의 힘으로 하신다. 고생이 많으셨다. 지금도 고생하신다. 여행도 보내드리고 좋은 음식에 술한잔 사드리고 싶다. 최근에 부쩍, 장가가라는 말씀이 툭툭툭!!! 횟수가 많아지셨다. 좋은 사람 만나서 장가가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런날에 아버지는 웃고 계실까? : ) 2021. 3. 8.
꽃 나는 동백꽃을 좋아한다. 그것도 토종 동백꽃이 좋다. 토종 동백꽃은 개량 동백꽃과 꽃모양도 다르다. 꽃잎이 지는 것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개량 동백꽃은 꽃송이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채로 꽃잎들이 하나둘씩 썩다가 떨어진다. 반면 토종 동백꽃은 화려하게 피었다가, 꽃송이가 통째로 바닥에 뚝!~ 떨어지고 바닥에서 썩어 없어진다. 마치, 떠나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 화려하고 멋진 모습으로 후회없이 떠나고 존경받는 이의 뒷모습이랄까? 누군가의 가슴속에 좋은 기억들만 가득 채워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 2021. 3. 8.
진흙 진흙 질퍽질퍽 신발이 물에 젖은 진흙위를 걸을 때 미간에 주름이 진다. 걸음은 최대한 조심조심 아기새처럼 총총 거린다. 옷에 튈까 조마조마하다. 비오는 날 진흙은 이래서 싫다. 색이이쁜 도자기하나 이쁜그릇과 컵들을 볼때면 어떻게 만들었지 하나가도 진흙을 빚여 만들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땐, 진흙이 참으로 고맙기도 하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도 좋게 할 때도 있다. 진흙은 진흙 본래 그대로 있었다. 다만 내마음이 움직였을 뿐이다. : ) 2021. 3. 5.
알면서 속았던 순간 알면서 속았던 순간 어렸을 적 거짓말은 나쁘다라고 부모님이며 학교에서며 어른들에게 들으며 자랐다. 하지만 점점 성인이 되어가면서 선의의 거짓말 또는 누군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적당한 거짓과 아부가 포함되어 있는 말을 섞어가며 지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때가 있다. 알면서도 적당히 모르는척 눈 감고 넘겨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어린이는 떼묻지 않은 순수함에 이것저것 따지고 재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어른들은 너와 나의 관계부터 서로의 감정, 상황까지 이것저것 고려하며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자신의 감정표현에만 솔직한 어른들은 곧 사회에서 많은 트러블을 일으키고 말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되 알면서도 속아주고, 상황들을 유연하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2021. 3. 4.
나만의 표정 나만의 표정 가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있다. 그때의 내 표정이 어땠는지 볼 수 없지만 내마음이 어색하니 내표정도 어색했으리라 지레짐작 한다. 그런데 최근엔 눈물이 많아졌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도 알수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게되는 영상에도 왈칵!~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그러나 슬플때 역시 나는 나의 표정을 알지 못한다. 예전에 황정민 배우가 이런말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도 자신의 슬픈 감정과 표정을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본다.' 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슬픈 장면에서 그 표정과 감정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배우로써의 숙명이라 생각한다고 하였다. 나는 내표정에 얼마나 집중하고 관찰하고 있을까? 사실 방관하고 있는 것 같다.. 2021. 3. 3.
한밤중 듣고 싶은 노래 한밤중 듣고 싶은 노래 한밤중 듣고 싶은 노래에는 아름다운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평소에 발라드를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발라드는 슬프다. 한밤중 듣고 싶은 노래는 내 마음을 울리기보다 희망이 가득찬 노래였으면 한다. 그러나 정작 술한잔 걸치고 노래방을 가서 부르게 되는 노래는 슬프디 슬픈 발라드다. 한밤중 듣는 노래가 노래제목처럼, 노래가사처럼 내 마음을 이끄는 마법의 주문과 같다면 정말 가슴 따듯해지는 내 자존감을 업시킬 수 있는 그런 노래여야 하지 않을까? : ) 2021. 3. 2.
입에 대하여.. 입에 대하여.. 내 입에서 시작된 고운말 하나가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 짓게 할 때가 있다. 내 입에서 시작된 험한말 하나가 서로의 감정을 미워지게 할 때가 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입에서 시작되는 마법의 주문!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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