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언어공부202 꿈만 같던 순간 꿈만 같던 순간 가끔 꿈을 꾸다가 이게 꿈이라는 것을 인식할때가 있다. 꿈인걸 알기에 마음껏 하늘도 날아다니고 보고싶은 것을 보며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러다가도 잠에서 깨는 순간 허무함을 느낀다. 조금만 더 즐기고 싶었는데..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더 허무한 것은 현실에서의 나는 생각보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 자유를 위해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많은 시간들이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현실! 자유를 즐기던 꿈만 같던 순간이 곧 현실이 되기를.. : ) 2021. 2. 28. 다리 다리 다리 위를 걸으면 기분이 좋다. 마치 거대한 자연위를 걷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닿지 못하는 곳을 닿게 해주는 그런 다리가 좋다. 다리란 뜻을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bridge와 leg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bridge의 다리는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이라면, leg의 다리는 어디론가 이동할 수 있게 만드는 신체기관이다. 내 두다리로 다리를 건넌다는 것은 나의 의지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계획하고 생각한 것을 실행하고 이루기는 그렇게도 힘든데, 고작 몇발자국 다리위를 걷는 행위만으로 거대한 골짜기를 돌고돌아 헤맬필요 없이 목표한 공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마음에 내 목표에 다리를 두어야겠다.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가꾸어야 겠다. 그렇게 생긴 다리는.. 2021. 2. 27. 밤하늘의 풍경 밤하늘의 풍경 '밤하늘의 별을 따다 너에게 줄께~' 란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나는 밤길을 걷는 것을 좋아한다. 여름 저녁 한낮의 뜨거 운 아스팔트의 열기가 서서히 식히고 선선한 바람이 부러오는 밤길은 대부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밤하늘에 슬픔기억이라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한번 있었던 것 같다. 아프신 할아버지를 간호하셨던 어머니의 전화벨이 울렸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낮게 내리워진 땅거미를 등에지고 멍한 기분으로 밖으로 나가서 행선지도 없는 나그네처럼 무작정 걸었다. 솔직히 슬프기보다 뭐지? 라는 물음표투성이가 나를 감싸는 느낌이었다. 슬픔보다 현실을 인정하기 싫은 내맘이 더욱 컸나보다. 하지만 그날 역시 밤하늘은 여전히 반짝였다. 밤하늘의 풍경을 보면, 우주의 거대함에 한없.. 2021. 2. 26. 옷 옷 옷은 그냥 단정히 깔끔하게 입는걸 좋아한다. 그렇다고 딱히 명품브랜드를 찾지도 않는다. 마음에 드는 옷을 한번 사면 헤지고 닳도록 입는다. 마음에 들지 않은 옷은 결국 장롱에서 고이보관되었다가 결국은 클린하우스로 향하기 일쑤다. 옷의 가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비싼옷이라 해도 마음에 닿지 않은 옷은 결국 클린하우스로 향하는 버스노선을 탈 수 밖에 없다. 사람도 그러하다. 나는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과 함께 오래있고 싶다. 옷은 오래되면 낡고 헤지지만 사람관계는 더욱 진해지고 끈끈해진다고 믿는다. 누군가 내사람들에게 비판어린 시선으로 욕을 하더라도, 나는 내사람 편이 되어주고 싶다. 누가 나를 욕하더라도 내사람들은 나의 편이 되어주길 바란다. 유행지나버린 옷은 버려질지라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 2021. 2. 26. 버스 버스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버스는 37번 버스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시절 37번 버스를 많이 타고 다녔다. 지금은 빠르게 휙휙 지나가는 세상에 느림의 미약이라곤 없이 자가차를 이용하여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곤 한다. 그래도 나는 아주 가끔 버스를 타기도 한다. 버스를 타면 뭔가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다. 한껏 멋을 부린 고등학생부터 양손가득 보자기에 싼 나물들을 들고 계시는 할머니까지 다양하다. 가끔 술 취한 아저씨가 타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며 만원버스 안에서 햄버거 속 양상추마냥 낑겨서 가기도 하지만, 버스만의 매력은 분명있다. 정해진 노선에 서고 가고 서고 가는 버스를 보며 나는 이런생각이 들곤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나와 똑같구나,,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매일 운동을 해야지, 책을 읽어.. 2021. 2. 25. 내가 가고 싶은 나라 내가 가고 싶은 나라 내가 정말로 가고 싶은 나라는 어디일까? 예전에는 돈 많이 벌어서 죽기전까지 세계일주는 해봐야지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우리나라안에서도 안가본곳이 가본곳 보다 훨씬 많으며, 하물며 제주도내에서도 안가본 오름수가 가본 오름수 보다도 많다는 깨달았다. 가까이 있는데도 갖고 있는 것 조차 누리지 않고 멀리만 바라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직 나에게 조그마한 로망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경제적자유를 이루고 캠핑카를 사고 제주도며, 우리나라 방방곳곳을 누리고 싶다. 그렇게 충분히 내곁에 있는 것들을 누리고 난 후 더 넒은 세상을 누려도 되지 않을까? 지금은 딱히 내가 가고싶은 나라는 없다. 뭔가 현실에 충실하고 나의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 내가 가고 싶은 나라는 그.. 2021. 2. 24. 거짓말 거짓말 가끔 이럴때가 있다. 어머니가 쓰레기 좀 버리고 오라고 시킬때가 있다. 쓰레기가 쓰레기봉투보다 1.5배정도는 크게 위로 올라와 있다. 배불뚝이 아저씨의 다급한 와이셔츠처럼 봉긋 솟아올라있다. 자기 용량보다 넘쳐버린 쓰레기를 담고 있는 종량제 봉투위를 어머니는 테이프로 촥촥~ 붙이셨다. 나는 어머니께 말한다. ' 왜 종량제봉투위에 테이프로 붙이고 그래요. 갖다버리기 창피하게..' 어머니는 가소롭다는 듯 나를 한번 슥 흘겨보더니 나에게 말하신다. ' 세상에 남 못살게 굴거나 거짓말로 다른사람 피 눈물나게 하는 행동이 아니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나는 묘하게 설득되었다. 그렇게 나는 쓰레기를 버리고 왔다. 어려서 부터 어머니는 거짓말에 대해서는 완강히 혼쭐을 내셨다. 파리를 잡으라고 있는 파.. 2021. 2. 23. 베개에 대하여.. 베개에 대하여.. 나에게는 베개가 세개가 있다. 하나는 머리를 베고 자는 베개 하나와 꼭 안고 자는 길다란 베개 하나가 있다. 그리고 나무큐브가 망에 싸여있는 딱딱한 베개 한개는 데코레이션과 같다. 베개는 세개인데 각각 쓰임새가 다르다.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머리가 아프다. 너무 낮은 베개를 베고 자면 뭔가 몸이 불편하다. 그 자그마한 몇센치의 높이 차이로 다음날 나의 컨디션이 달라진다. 어쩌면 사람의 인생도 그와 갖지 않을까? 아주 작은 차이가 쌓이고 쌓여서 나의 습관이 되고 그 습관들이 모여서 인생이 달라 지듯 말이다. 나에게 꼭 알맞은 베개를 고르자. 다음날 나의 컨디션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베개를 고르자. 자그마한 좋은 습관하나가 모여 더욱 멋진 내일을 만들테니까. : ) 2021. 2. 22. 오후의 의미 오후의 의미 인간의 수명을 대략 96살로 치면, 인간이 4년동안 보내는 시간은 24시간 시계에 빗대어 1시간으로 생각 할 수 있다. 30대 초반이라면 아침 8시쯤 될 것 이며, 오후 12시 정각은 인간의 나이 48살이 지나가는 시점이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버핏이 이룬 전체 부의 99%를 50세 이후에 이룬 것을 알고 있는가?! 20대는 젋다. 30대도 젊다. 40대도 젊다. 50대 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오후가 되기전에! 화창하게 맑은 날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산에 오르고 바다를 즐기며,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오랫동안 함께 하려면 오전에 부지런히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는 단순 숫자로 보여지는 나이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생체나이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되었고, 그에 맞는 교양과 .. 2021. 2. 21. 삶의 질문들 삶의 질문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으며 살 수 있을까? ... 이 무수한 어떻게들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을까? 어떻게에 대한 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행동 하나가 아닐까 싶다.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는 순간 네 앞에 현자가 나타나 어깨를 톡톡 건드리며 말을 걸어 올 것이다. '행동이 곧 네 삶의 질문들에 대한 열쇠임을 잊지마.!' 2021. 2. 20. 나의 그림자는? 나의 그림자는? 아침 새벽운동을 열심히 했던 때가 있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어머니와 집 근처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거나, 동네 한바퀴를 함께 걷곤했다. 여름에는 해가 빨리 떠서 그런지 아침 새벽을 걸을때면 활기찬 그림자 두개가 나와 어머니를 졸졸 따라 다니기도 했다. 겨울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자 동물의 본능인지 아니면 그냥 게을러짐을 인정하기 싫은 나의 생각 때문인지 잠이 늘었고 해는 늦게 떴으며 아침 그림자를 보는 일이 사라졌다. 그렇게 활기찬 그림자는 사라졌고, 가끔 주말 낮에 밍기적거리는 그림자하나 얹고 운동을 다니고 있을 뿐이다. 게을러 지면 안된다고 좀 더 성실하고 꾸준하고 발전해야된다고 채찍질 해봐도 매번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럴 때면 나는 어머니를 생각한다. 어머니는 내가 어.. 2021. 2. 20. 시간의 흐름 시간의 흐름 어릴적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한 소년이 있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차를 몰고 다니고,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내 맘껏 사서 먹으리라 다짐을 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하는 한 청년이 있었다. 그때 조금만 노력했더라면, 그때 그것을 했더라면 후회와 현재 삶에 만족스럽지 못한 한 청년!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한 중년이 있었다. 눈깜빡하면 1주일, 나도 모르게 한달, 뭐 한것도 없이 1년이라는 시간이 훅훅 간다 말한다. 내일모래하는 임종을 맞이한 한 늙은이가 있었다. 몸과 정신이 온전치 못하여 기억이 가물가물 의식이 흐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임종을 맞는다. 다짐을 하고 실행을 하든 안하든 시간은 흘러가게 되어 있다. 나는 무엇을 다짐하고 무엇을 실행하며 무엇을 이룰 것인가?! 흘러가는 .. 2021. 2. 19. 훔친것에 대하여.. 훔친것에 대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훔쳤다. 그렇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했다. 뭔가 훔친다는 것, 획득하는 것에는 항상 그만큼의 대가가 따른다. 나에게 온 물건이며 사람이며 하나하나 관심주고 신경써 주어야 한다. 안타까운건 그 애정이 식어가는 순간.. 그리고 내 곁을 떠나는 순간.. 그때야, 깨닫는다. 소중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다시 '후회는 앞서는 법이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세상에 누군가의 마음을 훔치는 것 만큼 어려운 것도 없겠지만.. 훔친 마음을 신주단지 모시 듯 하나하나 살펴보고 닦고 보살피는 것도 더 없이 중요하리라. 나에게 온 사람들의 마음 하나하나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 볼 수 있기를.. : ) 2021. 2. 18. 과일에 대하여.. 과일에 대하여.. 자그마한 씨앗하나에서 생명이 시작되었다. 새싹이 돋아나고 따슬한 햇살과 시원한 물을 머금으며 새록새록 성장하기 시작했다. 잎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더니 무성해졌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며 꽃피우는 날을 기다려야 했다. 사계절을 보내는동안 모진 태풍과 병해충과의 싸움에서 상처가 나고 다시 아물고를 반복하는 인내의 시간.. 그렇게 3년 쯤 지나고 줄기며, 뿌리며, 가지들은 온몸에 생채기를 남긴 채 단단해졌다. 웬만한 시련에는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나무가 되었다. 그렇게 그 해에 꽃을 피웠다. 굵직굵직 뻗은 가지 사이로 하나둘씩 꽃이지고 열매가 달렸다. 달달한 열매라는 결실을 위해 얼마나 인내하며 우직하니 기다리고 버텨왔는가?! 사람들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열매를 과일이라 부른다. 나는 믿.. 2021. 2. 18. 침묵 침묵 나는 여러사람들이 모여있을때 침묵의 시간을 참기 힘들어한다. 그렇다고 나는 말이 많거나 먼저 나서서 침묵을 깰정도의 성격도 못된다. 그래서 항상 무슨 말이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혼자 자주 곱씹곤 한다. 그러다 최근에 여럿명이 오름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서로 일면식도 그리 많지 않던터라 말을 많이 하기보다 많이 듣고 있었다. 깔깔깔!~ 소리들이 넘쳐나고 그 웃음소리를 듣는 것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때로는 자연을 만끽하며 아무소리 없이 바다를 응시하고 산을 응시하고 멍하니 침묵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었다. 침묵하거나 침묵하지 않거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인생은 소란스러웠다가 정적이었다가 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그 순간을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것이.. 2021. 2. 17.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