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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대하여..
자그마한 씨앗하나에서 생명이 시작되었다.
새싹이 돋아나고 따슬한 햇살과 시원한 물을 머금으며 새록새록 성장하기 시작했다.
잎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더니 무성해졌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며 꽃피우는 날을 기다려야 했다.
사계절을 보내는동안 모진 태풍과 병해충과의 싸움에서 상처가 나고 다시 아물고를 반복하는 인내의 시간..
그렇게 3년 쯤 지나고 줄기며, 뿌리며, 가지들은 온몸에 생채기를 남긴 채 단단해졌다.
웬만한 시련에는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나무가 되었다.
그렇게 그 해에 꽃을 피웠다. 굵직굵직 뻗은 가지 사이로 하나둘씩 꽃이지고 열매가 달렸다.
달달한 열매라는 결실을 위해 얼마나 인내하며 우직하니 기다리고 버텨왔는가?!
사람들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열매를 과일이라 부른다.
나는 믿는다.
'누구나 꽃 피는 시기는 있고, 누군가에게 달달한 과일로 불려질 수 있도록 더욱 단단해져야 함을 우리는 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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