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본문 바로가기
언어공부/하루글쓰기v

침묵

by 큐라s 2021. 2. 17.
728x90
반응형

침묵

나는 여러사람들이 모여있을때 침묵의 시간을 참기 힘들어한다. 

그렇다고 나는 말이 많거나 먼저 나서서 침묵을 깰정도의 성격도 못된다. 

그래서 항상 무슨 말이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혼자 자주 곱씹곤 한다. 

 

그러다 최근에 여럿명이 오름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서로 일면식도 그리 많지 않던터라 말을 많이 하기보다 많이 듣고 있었다. 깔깔깔!~ 소리들이 넘쳐나고 그 웃음소리를 듣는 것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때로는 자연을 만끽하며 아무소리 없이 바다를 응시하고 산을 응시하고 멍하니 침묵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었다.

 

침묵하거나 침묵하지 않거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인생은 소란스러웠다가 정적이었다가 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그 순간을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한 삶이 아닐까?! 

 

 

 

반응형

'언어공부 > 하루글쓰기v'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훔친것에 대하여..  (0) 2021.02.18
과일에 대하여..  (0) 2021.02.18
빼앗긴 순간  (0) 2021.02.17
나의 보석은  (0) 2021.02.16
만약 꿈에 그 사람이 나타난다면..  (0) 2021.02.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