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본문 바로가기
언어공부/하루글쓰기v

진흙

by 큐라s 2021. 3. 5.
728x90
반응형

진흙

질퍽질퍽 신발이 물에 젖은 진흙위를 걸을 때 미간에 주름이 진다.

걸음은 최대한 조심조심 아기새처럼 총총 거린다. 

옷에 튈까 조마조마하다. 비오는 날 진흙은 이래서 싫다. 

 

색이이쁜 도자기하나 이쁜그릇과 컵들을 볼때면 어떻게 만들었지 하나가도

진흙을 빚여 만들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땐, 진흙이 참으로 고맙기도 하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도 좋게 할 때도 있다.

진흙은 진흙 본래 그대로 있었다. 다만 내마음이 움직였을 뿐이다. : ) 

 

 

 

반응형

'언어공부 > 하루글쓰기v'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는?  (0) 2021.03.08
  (0) 2021.03.08
알면서 속았던 순간  (0) 2021.03.04
나만의 표정  (0) 2021.03.03
한밤중 듣고 싶은 노래  (0) 2021.03.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