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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버지는 무뚝뚝하시다. 가끔 불같기도 하다.
친구들을 좋아하신다. 술도 좋아하신다.
맛있는 음식에 술을 더하는 것을 더욱 좋아하신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에 술을 더하는 것은 더더욱 좋아하신다.
진솔한 대화는 대부분 알콜의 힘으로 하신다.
고생이 많으셨다. 지금도 고생하신다.
여행도 보내드리고 좋은 음식에 술한잔 사드리고 싶다.
최근에 부쩍, 장가가라는 말씀이 툭툭툭!!! 횟수가 많아지셨다.
좋은 사람 만나서 장가가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런날에 아버지는 웃고 계실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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