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리얼 독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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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리얼 독서 리뷰]

by 큐라s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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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리얼 독서 리뷰]

제가 이책을 읽으면서 수도 없이 나에게 건낸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나는 '꼰대 인가?' 입니다. 이 책은 빅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하여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송길영 님이 쓴 책 입니다. 이 책에는 크게 1.기시감, 2.변화, 3.적응, 4.성장네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저에게 '기시감'이란 단어가 참 생소했습니다.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는 상황이나 장면이 언제, 어디에선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이라고 합니다. 마치 예지력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현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키워드와 변화하는 생활들을 관찰하고 예측합니다. 뭐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미 현실이 되고 있고 미래에는 좀 더 구체화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삶이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 삶에 초점을 맞춰야지, 기술과 기능에 집중해서는 소비자의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전체 삶의 변화를 꾸준히 바라보고, 각자의 삶이 보이는 '다름'을 배려할 수 있는 품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p28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데 우리는 과연 삶에 집중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핸드폰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죠. 이미 유튜브의 영향력은 너무 커졌고, 상위 유튜버들은 대기업 연봉 부럽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학생의 장래희망 탑에도 유튜버가 위치해 있으니 정말 세상이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라디오에서 해운대에서 쓰레기 줍기 행사를 하는데 참여 신청 창이 열리자마자 단 몇분만에 매진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슴 한편으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젊은 이들이 많으니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줍기 행사에 참여하는데 비용을 내고 참석한다는 것입니다.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쓰레기 줍기라는 노동을 제공하는데 오히려 돈을 내고 참석하다니요. 당황한 기자는 이런 질문을 합니다. 아니. 그럼 왜 참여하죠? 그랬더니 예상치 못한 답이 돌아왔습니다. 요새 젊은 세대는 경험을 돈으로 사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머리를 세게 얻어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같은 시대에 사는데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구나...

변화의 3가지 상수 세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분화하는 사회. 우리는 혼자 살고 좀 더 작아진 집단으로 가고 있습니다.
둘째, 장수하는 인간,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오래 살고 젊게 삽니다.
셋째, 비대면의 확산. 이는 기술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대면을 꺼리기 때문에 강화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3가지 변화를 염두해 두고 계획하는 게 있다면, 오늘의 그 시도가 여러분의 미래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지 기대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p76~77

사실 위 세가지는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알고있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엄연히 따져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저 3가지 변화를 염두해 두고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미래에 대비할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해 본 사람은 실제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래서 독서가 단순히 읽고 지식을 함향하는데 끝나는게 아닌 질문하고 생각하고 실행이 함께 공존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어느 변화든 처음에는 조짐이 작았다가 나중에 커지죠. 그러므로 조짐이 작을 때 미리 인식하고 그 작은 욕망까지 수용할 수 있다면 나중에 욕망이 팽창했을 때 자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변화의 작은 부분을 간과하지 마시고 계속 계측해서 변화의 그래프를 그려가시기 바랍니다. p107

옛날은 좋고 지금은 나쁘다고 한탄할게 아니라, 그저 내가 준비할 수 있을지, 우리가 지혜로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고민하는게 옳을 듯합니다. p.121

저는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이 시대에서 말하는 꼰대는 아닐까요? 그것이 자의든 타이든 간에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무너질게 뻔합니다. 나는 지금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자꾸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을 봐도 핸드폰으로 카카오톡이며 밴드를 합니다. 그리고 받은 문자를 전송하는 법이나, 밴드에 올라온 사진을 다운 받는 법 등을 자주 물어보시곤 합니다. 한두번이 아닙니다. 수십번 수백번은 물어 보세요. 그러면 저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가르쳐 드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저희 부모님은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노력을 하고 계신 것 입니다. 변화는 세상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시는 부모님이 저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엄마!. 아빠!'란 얘기를 하기 위해서 수만번 얘기를 해야 따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고작 몇십 몇백번 가르쳐주는 것으로 짜증을 냈으니 참 부끄럽습니다.

이성적 판단과 경험이 결합되면 내 삶이 바뀝니다. 이게 가장 소중한 교훈이에요.
p152


시대가 변화면 우리는 그 시대에 맞는 상식과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을 현행화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에게 던지는 질문의 빈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저 사람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내 생각은 이런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네? 내 생각이 정말 맞는 걸까?

생각과 질문이 많아지니, 스스로 조금은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 혼자만의 잘못된 판단일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행화 한다고 해서 지난 과거의 나의 경험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성적 판단과 경험에 대한 균형의 추를 맞춘다는 것은 결국 어떤 의미일까요? 결국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하는 과정속에서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 탄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변화하는 사회에 우리는 어떻게 적응하고 장미빛 미래를 꿈꾸로 그려나갈 지 생각하게 하는 책 <그냥 하지 말라>였습니다. : )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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