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원가 [손익계산서 체크포인트]
매출원가는 상기업의 경우 매출된 상품의 구입과 관련된 원가이며, 제조기업인 경우는 판매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소요된 재료비, 노무비, 그리고 경비로 이루어진 제조원가를 말한다. 매출원가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사용 · 소비된 자원인 비용 중에서 가장 큰 비용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산출된다. 매출원가는 기업의 장기경쟁우위를 파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인 매출총이익에 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매출원가는 회계기간에 고객에게 판매한 재고자산의 총원가이다. 매출원가는 상품(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계산하지 않고 기초재고액에 당기상품매입액(제조업의 경우 당기제품제조원가)을 가산하고 여기에서 기말에 남아 있는 재고액을 차감하여 계산한다.
매출원가 = 기초재고액 + 당기매입액 - 기말재고액
기초재고액에 당기매입액을 더하면 기업이 한 기간 동안 판매할 수 있는 판매가능액이다. 여기에서 기말재고액을 빼면 매출한 상품(제품)이다. 매출한 상품의 원가가 곧 매출원가이다. 위 산식에서 알 수 있듯이 매출원가의 산정에서 중요한 변수는 기말재고자산의 파악이다. 기말재고자산의 크기에 따라 매출원가의 크기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도 다르게 산출된다. 다시 말하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산출 된다. 기말재고자산이 과대계상되면 매출원가가 작아지고 매출원가가 작아진 만큼 매출총이익도 커지게 된다. 반대로 기말재고액을 과소계상하면 그만큼 매출총이익도 작아진다. 이 때문에 기업에서 분식회계를 하는 경우 재고자산 부풀리기가 자주 이용되는 것이다.
[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 재고자산 이란? [재무상태표 (자산)]
투자자들은 매출액과 마찬가지로 매출원가의 변동추세를 파악하고 매출원가의 변동이 큰 경우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제조업의 경우 원유, 설탕, 밀가루 등의 원재료의 가격변동 때문인지 경기불황으로 인한 것인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또한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비율을 검토하여 재고자산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분식회계를 의심해봐야 한다.
재고자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업의 원가가 떨어지게 된다는 말이 예전에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기업의 현실과 손익계산서 상에 계상될 때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위의 공식을 보면 매출원가는 기초재고액과 당기매입액을 합산한 값에서 기말재고액을 감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이것은 회계상에 수치로 보여주기 위한 서로 간의 약속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고자산이 쌓이게 되면 기업의 매출원가가 하락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추가로 매입하는 매출원가의 하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회계상에서는 매출원가의 하락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겉에 보이는 숫자는 외부의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그 내부를 들여다보고 진정한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남들보다 더 깊이 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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