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비와 관리비 [손익계산서 체크포인트]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을 구성하는 것은 직 · 간접 판매비와 관리비, 그리고 해당 회계기간이 발생한 모든 관리비로 임직원 급여, 광고비, 여비교통비, 대손상각비, 감가상각비 등이 포한됨다. 판매관리비는 업종마다 각기 상이한 양상을 보인다. 판매비와 관리비의 분석은 매출액과 대비하여 어느 정도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변동폭이 크면 그 이유를 확인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쟁우위를 갖지 못한 기업은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이 들쭉날쭉한 편이다. 장기적인 경쟁우위의 관점에서 판매 및 관리비의 비율이 낮을수록 좋다. 특히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으면 비용관리상태가 매우 양호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워렌 버핏은 매출총이익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이 30% 미만이면 훌륭한 기업이라고 한다.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항목 중의 하나는 경상연구비이다. 특허권이나 어떤 기술적 우위를 가진 회사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약회사처럼 특허권으로 인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갖게 되었다 해도 어느 시점이 되면 특허권은 소멸되고 , 회사의 경쟁력은 사라진다.
*경상(經常) : 일정한 상태로 계속하여 변동이 없음. 경상연구비는 계속해서 지출이 필요한 연구비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갖게 된 것이 어떤 기술적 우위 때문이었다면, 보다 새로운 기술이 그 기술을 대처할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기술적 우위로 인해 오늘 경쟁우위를 누리고 있다 해도, 내일이면 다른 기술혁신에 밀려 뒤처질 수 있는 것이다. 휴대폰업계에서 세계 1위 기업이었던 모토로라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IBM, 애플과 같은 기술 중심의 기업들은 연구개발비로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워렌 버핏은 신용평가사 무디스를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무디스는 연구개발비는 전혀 지출하지 않고, 매출총이익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의 비율도 평균 2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코카콜라의 경우도 연구개발비를 지출하지 않는 회사이다. 이 두 회사의 의약특허권의 만기나 패배를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회사이다. 워렌 버핏의 원칙은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회사는 경쟁우위에 내적인 결함이 있어 언제라도 회사의 지속적인 경제성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투자대상은 아니라고 한다.
토지를 제외한 모든 유형자산은 시간의 경과나 사용에 따라 일정기간 후에는 그 가치가 소멸되어 기업에 더 이상 경제적 효익을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유형자산의 사용기간 동안에 자산의 취득원가를 일정한 방법에 의해 배분시킴으로써 자산이 장부금액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그 금액을 손익계산서의 당기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이를 감가상각이라고 한다. 즉, 감가상각은 유형자산의 취득원가에서 잔존가치를 차감한 금액(감가상각대상금액)을 그 자산의 내용연수 동안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에 의하여 각 회계기간에 배분시키는 절차를 말한다. 이때 비용으로 계산되는 금액이 감가상각비이다. 이런 감가상각비는 매 회계기간에 관리비로 기록되지만 다른 비용과 달리 현금지출이 수반되지 않는 비용이다. 감가상각비와 관련해서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재무상태표의 관점에서 보면 자산은 매입시점에서 취득원가로 평가되었으나, 사용 혹은 기간의 경과와 더불어 처분시점(제각시점)의 잔존가치에 접근함으로써 그 가치가 점차 감소한다. 따라서 재무상태표에 표시되는 자산의 금액(장부금액)은 당기에 감소된 자산의 가치를 차감한 후의 순액이어야 한다. 손익계산서의 관점에서 보면 당기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희생된 모든 원가는 당기의 비용으로 보고해야 한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투입된 광고비와 종업원급여가 비용으로 처리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산설비나 판매시설을 사용함으로 발생한 감가상각비도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가에 포함시켜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공업에 해당하는 회사는 기계설비와 같은 설비자산을 많이 보유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판매비와 관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기업에서 감가상각비의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달라진다. 기업이 감가상각비를 늘리면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감가상각비를 줄이면 영업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기업에서 감가상각비를 조정함으로써 영업이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감가상각에 대한 회계정책과 회계변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의 변동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감가상각에 대한 변경내용을 확인하는 하나의 방법은 유형자산 대비 감가상각비의 비율을 계산하여 기업의 평균적인 감가상각률 추이를 확인하거나 매출액 대비 감가상각비의 비율을 살펴보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매출총이익을 잠식하는 다른 비용과 마찬가지로 감가상각비(매출총이익 대비 감가상각비)도 적을수록 좋다고 본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고정적으로 연구개발비가 많이 소요되는 기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애플같은 회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경우 세계 일류 기업으로써 고정적 연구비를 감당할 만큼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세계일류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정적인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회사의 경우는 언제든 경제적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의 일류기업이 시대나, 상황의 변화에 의해 100% 안전하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위기에 대응하고 타경쟁업체와 치킨게임에서도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
*치킨게임 :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태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Secret 기업분석 > 경제 관련 용어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손익계산서 체크포인트] (0) | 2020.03.31 |
---|---|
영업이익 [손익계산서 체크포인트] (0) | 2020.03.30 |
매출총이익과 매출총이익률 [손익계산서 체크포인트] (0) | 2020.03.28 |
매출원가 [손익계산서 체크포인트] (0) | 2020.03.27 |
매출액 [손익계산서 체크포인트] (0) | 2020.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