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와 가치주 (feat. 주린이를 위한 조언)

성장주와 가치주. 게티이미지뱅크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 성장주와 가치주란 얘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입니다. 경제가 우상향하니 이번 사이클은 성장주가 크게 오를 것이다. 혹은 이번 년도는 경기가 침체 될 조짐을 보이니 가치주가 오를 것이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아래 내용은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하여 잘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성장주(≡ 기술주)
이름 그대로 향후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의미합니다. 당장은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회사죠. 기술 기업들이 많아서 '기술주'로 부르기도 하고, 당장의 실적보다는 신제품을 만들거나 신기술을 개발할 거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주가도 현재의 기업가치(실적)보다 높게 형성되곤 합니다. 전기차나 바이오, 2차전지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대표적인 성장주죠.
보통 성장주는 경기가 좋아질 때 다른 종목보다 주가가 더 빠르게 오릅니다. 다만 주가 변동 폭이 크고 미래 예측에 실패할 경우 투자 손실 가능성도 높습니다.

가치주
반면에 가치주는 미래 성장성은 낮지만 현재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의미합니다. 성장주와 비교하면 주가 대비 실적이 좋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도 많죠. 대표적으로 은행과 보험, 통신, 석유화학, 철강, 건설주 등이 있습니다. 또 성장주보다 주가 변동성이 작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전반적인 주가가 하락할 때도 가치주의 주가는 비교적 덜 하락하죠.

그러나 최근에 기업들을 보면 성장주와 가치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가치주라 여기던 은행주의 경우를 보면, 보유하고 있는 자산도 많고 실적도 우수합니다. 기존 정부에서 은행업에 대한 많은 사업적 규제를  한 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은행업종에 대한 규제를 많이 완화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마이데이터 사업입니다.

마이데이터 란? 개인이 금융·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정부에게 인가받은 사업자에게 활용하도록 하고, 이들 업체로부터 자신에게 유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 일련의 과정을 뜻합니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은행업은 우량한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있는 길이 생긴 것입니다. 곧,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은행을 성장주 혹은 기술주로 볼 수 도 있다는 뜻이지요.

일반적으로 경제가 좋을 때 물건들이 잘 팔리고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성장주 주식을 사라고 권하고 반대로 경기가 침체될 때는 가치주를 사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저는 반대로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상황이 좋아 소비가 증가하여 기업의 실적으로 이어진다고 했을 때 이미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상승의 흐름에 함께하여 얼마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흐름속에서 인간의 무리짓는 본능 즉, 군중심리에 휩싸이게 되면 기업의 가치보다도 너무 비싸게 거래되고 있음에도 장미빛 미래만을 바라보며 투자하게 됩니다. 그렇게 투자된 자산은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성장주에 대하여 공부를 하고 꾸준히 정액매입을 통해 주식수를 늘리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렴하게 주식을 살 수 있겠죠. 팔아야 되는 시점은, 경기가 너무 호황이고 성장주의 가치가 증명되어 상승하는 그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군중심리가 플러스되면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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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성장주, 기술주, 가치주라는 것은 인간이 보기 좋게 만들어낸 카테고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투자하려는 업종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아무도 관심 두지 않을 때 꾸준히 주식 수를 늘리는 노력을 한다면, 분명 큰 수익이라는 보상으로 답할거라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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