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만능인 잠재의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바깥 세계의 모든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조용히 생각에 잠겨야만 끌어낼 수 있다.

87. 만능인 잠재의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바깥 세계의 모든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조용히 생각에 잠겨야만 끌어낼 수 있다. 

 어떤 사나이가 씁쓸하게 토해 내듯이 말했다. 

 "내 희망은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새 집을 장만하는 일인데, 어느 것도 잘되지 않습니다." 

 머피 박사는 이 사나이와 이야기하면서 그가 하루 종일 곰상스럽게  굴고 초조해 하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신력(神力)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조용한 때 의식에 끌려 나오는 것이므로, 우선 자신을 바깥 세계와 단절시켜 고요해진 다음, 긍정의 심상(마음의 상)을 만들어서 그런 기분에 잠기도록 권유했다. 그리고 사물의 나쁜 면만을 보려고 하는 습관을 없애 버리도록 했다. 

 박사의 지시에 따라 그는 조용해진 밤에 모든 주의를 기울여 다음과 같이 긍정했다.

 "무한한 지성이 나를 위하여 길을 열어 줍니다. 나는 신적인 행복을 얻고 번영합니다. 신은 자식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풍족한 부가 눈사태처럼 나에게 나가옵니다." 

 얼마 후 그는 옛날의 고용주를 찾아볼 생각이 들어 그를 찾아갔다. 그 고용주는 곧바로 높은 보수로 그를 고용하면서, 공장 가까이에 있는 자신의 집을 헐값으로 양도해 주었다. 그 후에도 월급은 계속 올라서 자식을 대학에 보내는 문제도 해결되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답을 끌어낸 것이다. 그것은 신의 사랑과 만능을 묵묵히 생각함으로써 가능했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