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징후와 부도 징후 [사례분석 : 우양에이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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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징후와 부도 징후 [사례분석 : 우양에이치씨]

by 큐라s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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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징후와 부도 징후 [사례분석 : 우양에이치씨]

코스닥 등록법인 우양에이치씨는 2012년 7월 26일에 신규상장된 플랜트용 기자재 생산회사로서 2013년 수출입은행에 의해 '히든 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되었고 공시된 재무제표에는 과거 3년간 순이익을 보고할 정도로 큰 문제없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 3월 4일에 최종부도처리되었다.

 

연합뉴스(2015. 03 .17)에 따르면 우양에이치씨의 소액주주들은 우양에이치씨에 주가폭락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소송으 ㄹ준비 중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손해배상 책임의 근거는 분식회계이다. 소액주주들은 "영업이익을 200억원가량 내던 회사가 최종부도를 내고 기업회생까지 신청했는데 장기간에 걸친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분식회계로 뒤덮인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투자결정을 한 만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양에이치씨는 발행한 전자어음 126억 9천여 만원을 예금부족으로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고 2015년 3월 4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우양에이치씨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6일부터 상장폐지 전날까지를 정리매매기간으로 정했따. 3,000원에 육박한 우양에이치씨 주가는 정리매매기간을 거치면서 83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주식급락에 따른 손실을 보게 됐다. 

 

정리매매에 들어가기 전날인 5일 우양에이치씨는 분식회계설에 대한 조회공시답변에서 "과거의 수익인식과 관련해 수익인식방법 중 일부에서 오류가 발생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양에이치씨를 사례로 하여 분식 징후를 찾아보고, 더불어 부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다음 자료는 Fn가이드의 자료이다.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양에이치씨의 3년간 요약한 재무제표의 내용과 비율분석에서는 부채비율이 높고 배당이 없다는 것 외에 별다른 문제점을 찾기 어렵다. PER은 2012년 6.79배, 2013년 6.66배이고 PBR 또한 2012년 0.61배, 2013년 0.66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히 PER이나 PBR을 보고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하여 투자결정을 ㅎ나느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낮은 PER나 PBR인 경우 재무제표 주서을 확인하는 등 저평가된 이유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우양에이치씨 요약 정보

구  분 Annual
2011. 12
IFRS(개별)
Annual
2012. 12
IFRS(개별)
Annual
2013. 12
IFRS(개별)
매출액(억원) 1,678 2,024 2,260
영업이익(억원) 156 209 217
당기순이익(억원) 71 67 115
자산총계(억원) 2,332 3,160 3,734
부채총계(억원) 1,826 2,283 2,434
자본총계(억원) 505 878 1,299
자본금(억원) 48 76 98
부채비율(%) 361.43 260.08 187.33
유보율(%) 957.18 1,061.43 1,232.22
영업이익률(%) 9.28 10.34 9.59
순이익률(%) 4.22 3.33 5.07
ROA(%) 3.18 2.45 3.32
ROE(%) 15.02 9.74 10.52
EPS(원) 543 465 642
BPS(원) 3,869 5,150 6,661
DPS(원) - - -
PER(배) - 6.79 6.66
PBR(배) - 0.61 0.64
발행주식수(천주) 9,560 15,113 19,507
배당수익률(%) - - -

생각해봅시다. 만약 스스로 기업분석을 하고 있는데 위의 재무제표만 보고 이 회사가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제 기준에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상승하고 있으며, 유보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PER와 PBR만 보더라도 저평가 된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해볼까(?)하는 재무제표입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 불안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지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하나의 지표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긍정적으로 기업을 평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몇개의 중요하게 보아야 할 요소들을 만들어놓고 '그 요소들 중 한개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투자하지 않겠다.'라거나 충족하지 못한다면 '그에 합당한 근거자료가 있을 시 투자하겠다.'라는 기준이 있어야 겠습니다. 저도 투자 초창기에 투자한 종목이 상장폐지한 경험이 있었는데 정말 힘들다는 말보다 허망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분식회계의 징후와 부도나는 기업을 잘 필터링하여 현명한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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