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마진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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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안전마진 이란?

by 큐라s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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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진 이란?

부동산의 경우 10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아파트가 법원경매나 공매에서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 7~8억원에 거래된다. 어차피 아파트를 마련할 사람이라면 법원경매를 이용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부동산시장이 침체되어 있을 때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에 시가보다 워낙 싸게 구입했기 때문에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여도 크게 불리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도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는 바겐세일하는 주식이 더욱 많아진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 두었다면 앞으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가치투자(value investing)라고 할 수 있다. 즉 "싸고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고 제값으로 거래될 때 파는 투자방법'을 가치투자라고 한다.

 

가치투자를 하려면 앞의 예에서 아파트 시세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기업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r)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고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성적표인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한다.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저서 『현명한투자자』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순운전자본과 주가의 차이를 말한다. 그에 따르면 시장은 비효율적이어서 주가가 기업의가치 이하로 거래되는 때가 있는데 이때 주가와 기업가치의 차이를 안전마진이라고 불렀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시가총액(발행주식수 x 주식가)이 100억원인데 이 기업이 가진 순운전자본이 160억원이라면 안전마진은 60억원이 된다. 즉, 기업의 내재가치가 160억인데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100억원일 경우 60억원만큼 싸게 사는 것이고 그만큼 이익이라는 것이다. 안전마진이 높으면 높을수록 투자는 '안전'해지는 것이고 큰 안전마진을 찾아내는 것이 가치투자자가 할 일이라는 것이다. 안전마진이 확보된다는 것은 주식을 산느 순간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기본으로 얻을 뿐 아니라 토지, 투자유가증권, 기계장치 등의 자산과 고유의 영업력, 브랜드 등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Secret 기업분석/주식관련 용어 정리] - 운전자본 이란?

 

운전자본 이란?

지급능력은 기업존속을 위한 중요한 능력이다. 지급능력이란 단기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장기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단기적인 지급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분석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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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에 의하면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의 3분의 2 이하면 조건불문하고 매수하라고 하고 있다. 주식을 순운전자본의 3분의 2 이하의 가격에 사면 두 가지 점에서 안전마진이 확보된다. 

 

첫째, 주가가 50% 올라야 겨우 순운전자본의 가치와 같아지기 때문에 주가의 고평가위험이 적다. 

 

둘째, 주식을 순운전자본 33% 이상 싼 가격에 샀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 해도 불안하지 않다.

 

부채를 갚고 나서도 기업에 남는 유동자산의 가치만 해도 자신이 지불한 가격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전마진을 그림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그러나 최근에 기업에 대한 정보공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운전자본의 측면에서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현재 코로나19로 불과 3개월만에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많은 종목들이 즐비하다. 안전마진이 확보된 투자의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1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순운전자본 대신 내재가치(장부가치)를 기준으로 안전마진을 고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정체되고 이익의 지속성에 불신을 받는 등 수익가치 면에서 외면을 당하는 턱없는 가격에 거래되는 종목들이 있다. 따라서 안전마진을 확보한 기업을 살 때는 시장의 오해가 합당한 것인지 그렇지 못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코로나19가 기업의 가치를 비상식적 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시장의 오해로 인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이 타당한 경우는 다음의 두 가지이다. 

 

첫째, 영업손실로 인해 안전마진이 훼손되는 경우이다. 일회성 비용이나 성장성이 둔화되는 경우는 납득이 가지만 구조적인 이유로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발생한다면 현재의 안전마진은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둘째,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영업 외적인 이유로 자산의 유출가능성이 클 경우이다. 이 경우는 자산이 주주의 것이 아니라 대주주 개인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므로 주주 입장에서 안전마진으로 인정하기 곤란하다.

 

이 두가지 경우에는 아무리 안전마진이 높게 확보되더라도 매수대상이 아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의 안전마진으로 제시한 또 다른 원칙은 분산투자이다. 분산투자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고, 둘째는 투자하는 종목수를 늘리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산업, 여러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이유는 예상치 못한 일로 특정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어떤 기업이 곤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마진에 대하여 공부해 보았습니다. 워렌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투자자』를 읽어보면 올바른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지금 코로나19 덕분에 주식시장에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하는 안전마진이 확보된 기업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감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용기있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건 신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명한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해서는 항상 겸손합니다. 그러나 좋은 시점인 것은 분명합니다. 시기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코로나19가 지나가면 지금의 주식가격이 정말 터무니 없이 쌌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모든 투자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자신의 여윳돈이 아닌 사채를 끌어 쓰다든지 신용보증을 통한 무리한 투자는 단기적인 시야만을 갖게 하며 멀리 보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자신의 마인드를 컨트롤하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현명한 투자를 통해 모두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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