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본 이란?

운전자본 이란?

지급능력은 기업존속을 위한 중요한 능력이다. 지급능력이란 단기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장기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단기적인 지급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분석이 필수적이며, 장기존속가능성 및 장기채무지급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자본구조의 분석이 필수적이다. 지급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은 위의 사진과 같이 사고가 나기 쉽다. 

 

유동성이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시키거나 단기부채를 갚을 현금을 조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주주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유동성의 부족은 수익성이 낮아지고 이윤획득의 기회가 적어지게 되며 투자자금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채권자의 입장에서 보면 유동성 부족은 이자 원금의 회수지연이나 회수불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유동성 문제는 기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Secret 기업분석/주식관련 용어 정리] - 재무상태표에서 중요한 것

재무상태표에서 중요한 것

 

운전자본(working capital)은 영업활동과정에서 발생되는 자산과 부채를 총칭하나 보통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차감한 순운전자본이라는 개념이 유동성의 척도로써 가장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즉, 순운전자본은 유동부채를 초과하는 유동자산으로 기업의 기본적인 영업을 위해서 투입되어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 움직이는 자산의 양을 의미하며 순유동자산이라고도 한다. 순운전자본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순운전자산 = 유동자산 - 유동부채

순운전자본은 유동성 측정치로 중요한 수치이며, 채권자에게는 채권의 안전성을 의미한다. 또한 순운전자본은 현금의 유입 및 유출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성 및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유동성 능력에 대한 측정치로서도 중요하다. 따라서 순운전자본이 클수록 문제없이 유동부채를 상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도 이용된다.  

 

그러나 순운전자본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순운전자본이 큰 이유가 매출채권이 과대계상, 판매부진이나 진부화로 인하여 재고자산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는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하여 부채지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재료를 구매하고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은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다. 기업이 원재료를 구매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매입채무가 발생하고, 재고자산이 쌓이게 된다. 완성된 제품이 판매되는 과정에서 매출채권이 발생하고, 이후에 현금으로 회수하게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기간만큼 현금이 묶이게 된다. 또한 원재료를 외상으로 구입하는 만큼 현금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즉, '매출채권 + 재고자산 - 매입채무'만큼 현금이 묶여 있게 되는데, 이를 현금잠김일수 또는 현금순환주기라고도 한다. 이 기간이 길수록 기업의 입장에서는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순운전자본의 크기만을 가지고 유동성을 평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위에 밑줄 친 단락이 잘 이해되지 않는 다면 아래 [매출채권 이란?]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Secret 기업분석/주식관련 용어 정리] - 매출채권 이란? [재무상태표 (자산)]

매출채권 이란? [재무상태표 (자산)]

순운전자본은 기업의 자산 중 가장 현금에 가까운 자산이기 때문에 기업가치평가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기업의 체질을 파악함에 있어 즉시 사용이 가능한 자산과 시가총액을 비교하거나 그 추이를 살피는 것은 주식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운전자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운전자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경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에 주력으로 잘 나가는 A상품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 A상품이 이 회사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그런데 타경쟁사의 제품으로 인해 매출이 50%로 거의 반토막이 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시장에서는 경제위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뉴스들을 쏟아냅니다. 일반 서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고 돈의 사용을 줄일 것입니다. 그렇게 이 회사의 매출은 25%로 줄게 됩니다. 그러나 당장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돈이 쌓여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팔아치워 돈을 마련하던지 빌려와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그 기업은 도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외부 리스크에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전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투자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