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 우선주 [재무제표(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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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보통주와 우선주 [재무제표(자본)]

by 큐라s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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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와 우선주 [재무제표(자본)]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 즉 자본이 필요하다.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은행에서 빌리거나 회사채를 발행하여 타인자본을 조달할 수도 있고 또는 주식발행을 통하여 자기자본을 조달할 수도 있다. 타인자본은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인식되는 반면, 자기자본은 자본 또는 주주지분으로 인식된다. 이렇게 조달된 자본을 통해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고 기업투자자들 또한 이윤을 얻게 되어 재투자와 경영활동이 반복되면서 성장이 이루어진다.

 

재무상태표의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나머지가 자본이고, 이 자본은 잔여재산, 순자산, 소유주지분 또는 장부가치라고도 한다. 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그리고 기타자본(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주주들(소유주)은 기업의 이익과 손실을 모두 부담하는 사람이다. 자본은 자본주들이 투자(납입)한 돈과 그 돈을 이용해서 그동안 벌어들여 쌓아 놓은 것은 것을 보여 주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또한 해당 회사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인 자본이익률을 계산하는 데 필요한 항목이기 때문에 자본은 그 중요성이 더해진다.

 

보통주는 회사의 소유권을 나타낸다. 보통주 소유자(보통주 주주)들은 그 회사의 소유자로 최고경영자를 고용하는 이사진을 선출할 수 있는 권리와 영업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갖는다. 또 보통주 주주들은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다. 그리고 회사가 매각될 경우 매각대금을 채권자와 우선주 주주에게 분배하고 난 나머지 잔여재산을 분배받을 권리가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에 앞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다. 또 회사가 매각되거나 청산될 경우 잔여재산에 대해 보통주 주주에 우선하여 분배받을 권리가 있다.

*'회사청산의 경우 채권자변제를 마치고도 재산이 남아있다면 정관상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주나 보통주 구분없이 균등하게 배당을 받게 된다.' 는 N포털 지식iN의 김모 변호사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아마 회사의 매각과 회사 청산에서 우선주의 권리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정관에 따르는 것인지는 더 공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재산적 내용(이익, 이자배당, 잔여재산 분배 등)에 있어서 우선적 지위가 인정되는 주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정보들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 이렇게 별도로 해당내용을 적어봅니다.  

 

보통주와 우선주가 발행되면 재무상태표에 액면가로 보통주 자본금과 우선주 자본금으로 계상되고, 회사의 액면가 이상으로 주식을 발행했을 때 그 액면가를 초과하는 금액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으로 계상된다. 이들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주주들이 회사에 납입한 금액이므로 납입자본이라고 한다. 한 회사가 액면가 1,000원인 보통주를 1,500원에 발행하면, 액면가인 주당 1,000원은 보통주 자본금에 계상되고, 액면가를 초과한 주당 500원은 자본잉여금 항목에 계상된다. 우선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본잉여금은 기업회계상 회사의 순자산액이 법정자본액을 초과하는 부분을 잉여금이라고 하는데, 그 중 자본거래에 의한 재원을 원천으로 하는 잉여금을 말한다. 자본잉여금은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및 기타 자본잉여금으로 구분된다. 주식발행초과금은 경영성적이 우수한 회사가 증자를 위하여 신주를 발행할 때, 액면금액을 초과하여 할증 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액면 초과 금액을 말하며, 감자차익은 회사가 경영상의 이유로 감자를 하는 경우, 감소한 자본금이 주금의 환급액 또는 결손금의 보전액을 초과한 때, 그 초과액을 말한다. 기타 자본잉여금에는 자기주식처분이익, 합병차익, 기타의 자본잉여금 등이 있다.

 

우선주와 관련하여 워렌 버핏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우선주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는 어떤 형태의 부채도 보유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는 많은 돈을 벌기 때문에 필요한 돈을 자체적으로 조달 할 수 있다. 그리고 우선주는 다시 상환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는 주식(자기자본)이지만, 배당금을 우선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부채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부채에 대한 이자는 세전이익에서 비용으로 공제되고, 세금효과(tax effext : 이자비용 x 세율) 때문에 부채조달비용은 더 작아지지만, 배당률이 확정되어 있는 우선주 배당금은 비용으로 공제되지 않기 때문에 우선주 발행에는 배당금이라는 비용(자본조달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따라서 우선주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들은 가능하면 우선주를 발행하지 않으려고 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우선주가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주식시장에서 주식 거래시 투자자들에게 주식 거래 명칭에 대한 혼선을 줄이고자 회사명 뒤에 '우'라는 글자가 붙어서 우선주와 보통주를 구분한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로 우선주와 보통주가 나뉘어 상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Secret 기업분석/주식관련 용어 정리] - 부채의 분류와 자본의 분류

 

부채의 분류와 자본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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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재무제표상에서 자본 항목에 보통주와 우선주 그리고 자본잉여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채와 자본항목에 있어 명확하게 구분이 모호하신 분은 위에 링크 [부채의 분류와 자본의 분류]로 들어가셔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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