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공부/하루글쓰기v' 카테고리의 글 목록 (1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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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하루글쓰기v154

나만의 비밀 나만의 비밀 저 사실 로또 1등에 당첨 됐어요. 제가 부러운 가요? 그래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 하죠. 세계 여러 나라 중 자본주의 체계를 갖춘 사회에서 태어날 확률 더 오래전으로 돌아가면 수억의 정자들과 경쟁하여 난자를 만나 수정될 확률 그리고 하루세끼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잠잘 수 있는 공간이 있을 확률 그래요. 저는 어쩌면 로또 당첨보다 더한 확률게임을 이겨내고 지금의 내가 있나봅니다. 예전에는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고 질투와 시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왜 그리 되지 못하는지 자책도 했고요. 하지만, 결국,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대로'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어요. : ) 2021. 2. 4.
떠오르는 시 한 편 떠오르는 시 한 편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일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초등학교 6학년 때 외웠던 시조가 아직도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거 보면 신기하다. 담임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시조를 2~3편 외우게 하고는 일일이 검사를 하셨다. 빨리 외워서 시조를 읊은 학생은 먼저 집에 귀가 시켜주는 그런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었을까? 교실은 웅성웅성 시조 읇는 소리로 가득했다. 시조에 어떤 뜻을 내포하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집에 빨리 귀가해서 책가방은 던져버리고 놀러가는게 중요했었던 그런 마냥 해맑았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 지금도 가끔 등산을 하게되면 자연스레 입안에서 읇조리게 되는 시조 한편!~ 어린시절을 돌고돌아 지금 나에게 와서는 '.. 2021. 2. 3.
현관문 현관문 어찌하여 누군가의 앞을 막고 서 있는 것인가?! 일하고 저녁늦게 돌아오시는 부모님... 주름지고 고단한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는지도 모른다. 고단한 몸! 문 앞에 서서 애써 미소지으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부모님을 위한 짧은 배려의 시간... 그 배려의 시간을 주려고 너는 그렇게 서있었나 보다. 밤늦게 띵동!~ 하고 울리는 벨소리에... 현관문이라는 포장지를 짜잔!~ 하고 열어보니 까궁하고 서있는 치킨과 배달음식!~ 그렇게 설레임을 주려고 그렇게 앞을 막고 서있었나 보다. 현관문아!~ 무거운 짐 양속가득 들고 네앞에 서있을 때면 가끔 짜증도 나지만 그래.. 잠시 쉬어가라는 너의 뜻으로 알련다. 인생도 힘들고 짜증나는 일에 부딪히면 잠시 쉬어가라는 너를 떠올려 보도록 해볼께. : ) 2021. 2. 2.
단추에 대하여.. 단추에 대하여... 나는 평소에 참으로 무관심한 사람인가 보다. 옷을 입을 때 단추가 몇개가 있는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 옷매무새를 단정히하고 나를 단정히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었나 보다. 간혹 이럴 때가 있다. 옷과 단추사이 간당간당하게 실오라기 하나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볼때가 있다. 그럴때면 그제서야 "단추야!~ 어디 도망가지마라. 꼭 붙어 있어라..' 애원하기도 한다. 집에가서 잘 여며 줄때까지... 조금씩 단추 너에게 감사함을 느껴질 때 쯤 어느새 사라져 버린 너... 모든 핏이 완벽한 멋진 청자켓에 단추하나 없을 뿐인데 티가난다. 그립다. 찾고싶다. 사람도 그러한 듯 하다. 항상 곁에 있으면 무관심하게 지내다가 감사함을 느낄 때 쯤 사라져버린다. 간당간당하게 내 곁에 붙..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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