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주의와 현금주의
재무제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발생중의(발생기준) 회계와 현금주의(현금기준) 회계, 두 개의 다른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회계는 발생주의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재무제표의 현금흐름표를 제외하고는 모두 발생주의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 보면 이해하기 쉽다.
현금주의는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인식(기록)하지 않고 있다가 현금이 수취되거나 지급되엇을 때 인식한다.
발생주의는 현금이 수취되든 안 되든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인식한는 방법이다.
발생기준에 따르면 매출수익은 현금이 수취되든 안 되든 사건이 발생한 판매시점에서 인식하고, 비용은 현금지급과 관계없이 자원이 사용되거나 소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비용으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떡볶이 장사를 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단골손님이 떡볶이 10만원 어치를 구입하고 지갑에 5만원 밖에 없어서 5만원은 바로 지불하고 나머지 5만원은 나중에 와서 주겠다고 한다.
그러면 현금주의에서는 손님에게 받은 5만원만 수입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발생주의는 10만원을 수입으로 인식한다.
현금주의 회계의 주요 문제는 경제적 사건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매출채권(미수금) 또는 매입채무(미지급금)가 재무상태표에 자산이나 부채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재무상태표가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금수입과 지출을 기준으로 회계현상을 기록하게 되면 현금수입이나 지급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반면, 발생주의로 작성할 경우 발생된 사건을 기준으로 하여 기록하게 되고 발생된 기간에 수익과 비용을 기록하기 때문에 현금주의에 비하여 특정 기간의 성과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 이 때문에 기간계산을 기본으로 하는 회계에서는 발생기준을 기본원칙으로 하여 재무제표르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주의 할 점은 대부분의 재무제표가 발생주의로 기록됨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을 무조건적인 긍정요소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 이다. 그 매출액의 출처가 실제로 회사에 돈이 들어와서 기록된 매출인지 아니면 매출채권 발생을 통한 매출인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매출채권인 경우 일정 금액을 특정일에 지급받겠다는 약속을 한 어음과 같은 것이다. 매출채권은 기간 안에 받을 경우 정상 매출로 처리되지만 이자가 발생하는 것도 아닌데다 매출채권 보험 등 관리비용도 소요된다. 특히 매출채권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악성 채권화해 대금을 떼일 염려가 커진다. 회계상에서는 매출로 잡힌 돈이 실제 판매한 기업에게 돌아오지 않을 경우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 Tip. 건설업, 조선업 등은 매출채권 비율 확인필요.)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아래 좋아요♥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ecret 기업분석 > 경제 관련 용어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보고서 (0) | 2020.02.16 |
---|---|
기업 공시기간 (0) | 2020.02.15 |
재무제표 란? (0) | 2020.02.13 |
ROE 란? (0) | 2020.02.07 |
PER 란? (0) | 2020.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