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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禮)를 배우는 일이야 말로 예(禮)
공자가 노라의 시조 주공(周公)을 모시는 대묘(大廟)에 들어갔다. 예의 대가로 여겨지는 공자가 왔기 때문에 의례 관계자는 긴장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
그러나 공자는 묘에 이르자 예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기는커녕, 거기서 행해지는 의례 하나하나에 대하여 질문하고, 가르침을 받으면 감사하며 또 질문하는 일을 되풀이했다.
이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이 말했다.
"저 햇병아리 공무원(공자를 가르킴)이 예(禮)를 안다고 누가 말했어? 대묘에 오니 하나하나 질문하고 있잖아. 예라곤 알지 못하는 게야"
이 말을 전해들은 공자는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조금 뒤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고 말했다.
"무언가를 탐구하는 일이 바로 예인데."
(팔일 편. 15)
▶ 항상 탐구하는 자세로 예의 의미를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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