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ep4. 노꼬메오름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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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풍경

제주오름 ep4. 노꼬메오름 탐방기.

by 큐라s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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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 오름을 아시나요?ㅎ 네비에 노꼬메오름 주차장으로 검색하여 찾아 가시는 게 가장 편합니다. 

제주도 중산간에 위치해 있구요.. 난이도는... 음........ 

한라산 진달래밭에서 정상까지의 극강의 경사코스를 오른다고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ㅎㅎ

거의 미니 한라산 코스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오름치고는 험난한 편이예요.^^

 

입구!!! 사진.. 저 앞에 철문을 점프해서 공중에서 삼단몸통비틀기 후에 통과해야 합니다. : )

 

사실 제주에 오름이 368개가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올라갈만한 오름은 그정도 숫자에 못 미칩니다. 그냥 무작정 오름이라고 찾아갔더니..네비에도 안 뜨고.. 올라가는 길도 없는 오름을 찾아 헤매인적도 있었죠...OTL.!!!

 

주   의

'우마 방목중이오니 주의하십시오.'

'뱀이 출몰하오니 주의 하십시오.'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반하지 마십시오.' 

 

뭐 금방 오르겠네 생각하시겠지만.. 왕복 2시간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내려올때는 5G일지 몰라도 올라가는 3G 속도라는 점 감안 하시길 바래요.^^

 

오르기 전 진디기 기피제 꼭 뿌리고 올라가세요!~ㅎㅎ 뭐 그냥 뿌려봤더니 알콜냄새 조금 나던데.. 안전이 최우선이죠乃

 

철문을 삼단몸통비틀기로 통과하면 바로 앞에 화장실 있습니다. 오르기전 화장실 꼭 들리시길 바래요. 올라가는 길에 화장실 없습니다.!! 오름 탐방의 필수! 화장실 체크!!~~: )

 

우회전 하면.. 막힌..ㅎㅎ 좌회전 으로 하여 걸어줍니다.ㅎㅎ 

 

와.. 똥보소.. 소나 말은 안보이고 길에 똥들만 보이네요.. 이노무 시키들.. 똥만 싸고 다 어디로 피신해 갔는지..;;

갑자기 '주의' 사항이 떠오르건.. 왜 일까요?ㅎㅎ

 

한 5~7분 정도 포장도로 위 똥지뢰들을 피하여 걷다보면 드디어 다시 철문히 하나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마음준비를 하시고 백덤블링 후에 한손 짚고 옆돌기하여 넘어야 하는 관문이예요. 극강의 난이도 시작이라는 의미죠...;;

 

자세히 보시면 옆쪽 사람이 휙휙!~ 지나갈 수 있답니다. +_+

이거 아이디어 진짜좋아요. 동물은 출입할 수 없고 사람들만 통과하게 만들어 놨다는... 이 철문 아이디어 굿굿굿乃

 

자~ 이제 시작이야!~

내꿈은!~!~ 내꿈을 위한여행!~!~ 피! 카! 츄!~~

 

이름모를 꽃들이 길가에 있어도..뭔가.. 신비로우면서 오묘한 빛깔...ㅎㅎ 독이 있을것만 같은?!

 

안내문 표지판이 너무 더러웠다는.ㅠㅠ 좀 청소좀 해주세요. 공무원님!!

 

삼나무의 피톤치드를 받으며 오름을 오를 수 있어요. 숨을 헐떡이며.. 몸속가득 피톤치드가 흡수되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건 급경사의 시작도 안했다는게 함정...ㅎㅎ

 

이러한 평상이 보이면 이제 부터 죽을 각오로 열심히 종아리와 허벅지에 힘 꽉 주고 올라가야 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포기해서 돌아가지 마세요. 정상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셔야죠..^^

 

돌계단을 지나면 노꼬메 '오름의 동물상' 이란 표지판이 보이는데..힘들어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ㅎㅎ 

 

사진에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하는 걸 보니.. 느껴지시나요?!ㅎㅎ

제주도 오름중에 가장 힘든 오름 중 하나임에 분명합니다.. 멘탈 꽉~ 잡고 오르시길..ㅎㅎ

 

이제부터는 꽃길입니다.ㅎㅎㅎ 평지예요.. 자연을 감상하며 쭉쭉 걷기만 해도 된답니다.ㅎㅎ

시원한 바람 솔솔 느끼며.. 룰루 랄라.ㅎㅎ 

 

 

족은 노꼬메표시방향으로 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곳이예요... 

 

노꼬메 방향으로 직진하면 정상을 만끽할 수 있어요. 

아하!~ 그리고 노꼬메주차장에 주차했으면 다시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가야해요. 

족은노꼬메로 내려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오겠지..했다간.... 

하루종일 오름에서 살아야하는 수가 있어요.. ㅠㅠ

 

큰노꼬메 도착!!! 드디어..ㅎㅎㅎ 조으당.*^^*

 

아쉬운 표지판 들... 한번 보수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관리하는거지?ㅠ 요런건... 

아ㅏㅏ... 이런거 볼때면 맴찢..ㅠㅠ

 

동서남북 표지판을 보니...앗!!! 멘붕.. 난 정말 길치구나.??? 저쪽이 남쪽 여기가 북쪽이였어?!?!?!?!ㅎㅎ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제가 오른쪽 끝으머리에 주차장이 살짝 보이네요.ㅎㅎ 

하산 하는길.. 촬칵!!!

 

내려오는 길에야 보게 된 자귀나무.. 꽃말은 가슴의 두근거림, 환희라는..음..ㅎㅎ 그래서 내가 그렇게 심장이 빨리도 뛰었구나..헉헉되면서,.ㅎㅎㅎㅎ

 

나가려는데.. 대형 화물차가 들어오네요.. 내부에 공사중이라서 그런듯...;;ㅎㅎ

 

내가 올랐던 큰 노꼬메 오름.. 하산하고 나니..뿌듯한 느낌!!! ㅎㅎ 

노꼬메 오름 정말 좋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한번 올라가길 추천드려요. 상대방의 인성의 끝을 볼 수 있는 혜안이 열릴지도 모르니까요.  한라산을 등반하고자하시는 분들은 한번 워밍업 코스로 적당할 것 같네요. 한라산이 노꼬메 보다 음... 5배 정도 더 힘들다 생가하시면 돼요. 그럼 이만.. 다음에 만나.. 요호.. 앗..

 

똥밭 지뢰의 장본인들.. 찾았다, 요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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