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업 고르기]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창 급등하고 있는 주가도, 해당 기업의 경제적 실체가 드러나면 이내 상승세가 꺽이게 마련이다. 영원히 승승장구할 것처럼 보이는 기업의 주가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곧바로 추풍낙엽처럼 추락하고 만다. 지금 잘 나가는 사업도 언젠가는 무너질 수 있다. 정도의 차이, 시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든 것은 변한다'는 진리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
자동차용 안테나가 유망 사업일 때가 있었다. 비디오 플레이어가 유행했던 적도 있었다. 타자기를 매매하고 수리하는 일이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이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이들 사업은 아무런 경제적 가치가 없는, 역사 속의 유물이 되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굴러가는 공만 살펴서는 안 된다. 공이 어디로 굴러가고 있는지도 미리 살펴야 한다.
버핏 역시 이미 수명을 다했거나 급격히 수명을 다해 가는 사업에 투자했던 적이 있었다. 거의 종말을 고했다고 볼 수 있느 블루 침 스탬프(Blue Chip Stamps, 슈퍼마켓이나 주유소에서 손님들에게 나눠 주는 스탬프를 공급하는 업체, 나중에 이 스탬프를 모아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나 현재 슬금슬금 사라지고 있는 월드북 백과사전(World Book Encyclopesia)이 그 좋은 예다. 이들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확경에서 돈을 벌 능력을 상실한 기업들이었다.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도 언제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의 유망산업 또는 낙후산업에 대해 고민하며 투자하기. (BM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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