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기 그리고 부자로 살아남기]
돈이 삶의 질을 어느 정도 높여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돈으로 타인의 사랑과 자신의 건강을 살 수는 없다.
지나치게 많은 돈은 비극을 초래한다. 생각해 보자. 부모가 돈이 많으면 자식들은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을 하지 않으면 일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자부심과 긍지를 결코 느끼지 못한다. 자식은 부모가 일찍 돌아가시기 바라며 허송세월하게 되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자인 사람의 주변에는 언제나 아첨꾼이 꼬이게 마련이다. 부자는 이들의 온갖 사탕발림을 들으며 자신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나 된 듯한 착각 속에 살지만, 정작 세상 사람들에게는 가장 멍청한 사람으로 비치고 만다. 자기 돈으로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부하나 변호사, 회계사, 그리고 소위 돈을 관리하는 이들로부터ㅡ이들은 모두 당신의 돈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ㅡ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한다.
버핏은 자식들에게 큰 재산을 물려주면 그들이 자신만의 인생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상류층을 형성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한 만큼 벌고 번 만큼 대우받으며 사는, 능력 위주의 사회가 국가 발전에 더 기여한다는 생각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버핏은 주식 투자로 번 돈 320억 달러를 자선 단체에 기부할 수 있었다. 이 기부금은 그에게 돈을 벌게 해 준 사회로 되돌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세상에서 돈을 버는 모든 사람들에게 버핏의 이런 고결한 생각이 하나의 상식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할 일이다.
▶ 정당한 일을 통해 번 수익을 통해 모으고, 키우고, 지키며 부를 이루되, 자신의 인생에 주인이 되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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