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감자와 유상감자 [자동변동표]
감자(減資)는 한자어 풀이는 덜(감)과 재물(자)의 뜻으로 재물을 덜다, 즉 자본을 줄이는 것이다. 유상감자는 주주들에게 보유한 주식 가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보상을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본감소(資本減少)를 하면서 자본을 감소시킨 만큼 생긴 돈을 주주들에게 지분 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다. 무상감자는 결손금을 보전하기 위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이다. 즉, 결손금을 메우기 위해 자본금과 결손금을 상계시키는 것이다.
* 결손금 : 일정한 기간 동안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서 생긴 손실의 금액.
* 반면, 일정기간 동안 회사가 영업을 통해 이익을 내면 이익잉여금이 된다. 아래 내용 참고 바랍니다.
[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 이익잉여금 [자본변동표]
유상감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는 없고 사실상 배당과 같은 효과가 있다. 주주들이 유상감자를 배당보다 더 선호하는 이유는 배당의 경우 그 요건이 엄격하고 실행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반면, 유상감자의 경우는 자본잠식만 아니면 언제든지 가능하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언제든지 결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상감자를 부정적으로 보기도한다.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한데,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성장도 없다는 의미에서 회사가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아 자본을 회수하는 하나의 신호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IMF 이후 국내기업들을 싸게 인수한 외국계 사모펀드들이 유상감자를 통해 투자금을 많이 회수해 나갔다. 이른바 '먹튀(해외투기)자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유상감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데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무상감자는 결손금 제거를 통해 기존 주주들 지분의 자본금을 낮추어서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오게 될 신규투자자들의 지분확대를 용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실질적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향후의 유상증자 시에 감소될 가능성이 증대된다고 할 수 있을 뿐 무상감자를 통해 주주의 부가 감소되는 것은 아니다. 무상 감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무상감자는 결손금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하는 것이므로 회사가 이미 부실상태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주주를 찾기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현 대주주, 경영진이 혹시라도 소액주주들이 모르고 있는 더 좋지 않은 정보, 즉 회사가 숨겨진 부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감자에 대하여 공부를 하다 보니 문뜩 주식소각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일단 주식소각의 경우는 유상소각과 강제소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상소각은 주주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것으로 주주와의 매매계약에 따라 매입하여 소각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반면, 강제소각은 개별주주의 의사에 관계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으로 주주에게 보상을 지불한다 하더라도 주주평등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추첨이나 지분비례방법 등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대부분 지분비례방법을 사용합니다. 회사가 자본금을 줄여 주식을 없애는 감자와는 달리, 주식의 소각은 회사가 벌어놓은 현금으로 주식을 매수하여 없애는 방식이어서 기업의 자본변동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어 대부분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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