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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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하루글쓰기v

침묵

by 큐라s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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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나는 침묵을 즐기는 편이다. 말을 많이 하는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한다. 

세상 소심한 내 성격도 한 몫하는 것 같다. 그러나 상대방도 말이 없다면, 나는 나의 침묵을 깨고 말을 건낸다. 

서로의 물리적 거리 보다 서로의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 싫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저녁식사를 아버지 친구분들과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때면 항상 맛있는 반찬이 나온다. 그때는 반찬이였고 지금은 술안주다. 어른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이런저런 얘기를 할때면 나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소주 세 네잔이 오갈때 쯤 알딸딸한 기분에 삼촌들 안부를 묻거나 생각을 묻기는 한다. 이무튼 나는 그런 저녁식사 분위기가 익숙해서인지 맛있는 술안주를 열심히 짚어 먹을때가 많다. 내돈 들이지 않고 호식할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아닌가! 

 

머리가 복잡할 때, 피곤할 때, 아무생각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때면 침묵을 지키며 맛있는 음식과 소주한잔은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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