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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버스는 37번 버스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시절 37번 버스를 많이 타고 다녔다. 지금은 빠르게 휙휙 지나가는 세상에 느림의 미약이라곤 없이 자가차를 이용하여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곤 한다.
그래도 나는 아주 가끔 버스를 타기도 한다. 버스를 타면 뭔가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다. 한껏 멋을 부린 고등학생부터 양손가득 보자기에 싼 나물들을 들고 계시는 할머니까지 다양하다. 가끔 술 취한 아저씨가 타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며 만원버스 안에서 햄버거 속 양상추마냥 낑겨서 가기도 하지만, 버스만의 매력은 분명있다.
정해진 노선에 서고 가고 서고 가는 버스를 보며 나는 이런생각이 들곤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나와 똑같구나,,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매일 운동을 해야지, 책을 읽어야지, 변화해야지, 하면서도 변화가 쉽지 않음을 안다. 하지만 매일 1%씩만 매일 1도씩만 각도를 조금 틀면 정해진 틀을 벗어날 수 있음을 안다. 좀 더 자유롭고 싶고 정해진 정류소에 매일 가지 않으려면 매일 조금씩 노력하나 더하는 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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