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플로경영 이란?
전통적인 기업활동의 목표는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이다. 하지만 위기인 지금은 생존이 목표다. 이 상황에선 오로지 현금확보가 관건이다. 기업경영포인트는 현장 중시, 손익 중심에서 유동성 확보로 옮겨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금흐름(cash-flow) 경영'이 각광을 받는다.
캐시플로경영도 우선은 가지고 있는 현금의 양에서 시작된다. 보유현금의 규모는 적정해야 한다. 현금이 많다고 건전한 기업은 아니다. 무작정 쌓아 놓기만 하는 것은 오히려 손실이다. 기회비용이 발생하거나 기회이익의 상실로 이어진다. 따라서 현금은 완충(buffer)기능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제한돼야 한다. 적정량만을 확보한다는 것은 현금수요 · 공급의 최적화를 전제로 한다. 유통속도와 회전율이 높아야 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안정적인 미래의 현금유입선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 된다. 현금흐름을 최적화하는 데는 'C.A.S.H원칙'이 적용된다. 악성재고 등 현금흐름의 장애물을 제거(clearing)하고 현금유입선(거래선)을 다양화(adaptability)해야 한다. 또 현금흐름 속도(speed)를 높이는 동시에 유입 · 유출에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최적화를 위해선 재무상태표뿐 아니라, 손익계산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의 현금흐름 항목들을 모두 추적해서 관리해야 한다.
캐시플로경영에선 사업구조개편의 기준도 현금흐름에 두어진다. 기존 사업을 정리하거나 다른 사업을 인수할 때의 판단근거가 '현금흐름'이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모기업이더라도 현금흐름이 기대되지 않는 사업은 정리대상이다. 그룹 내 계열기업의 조합을 짜는 사업 포트폴리오 원칙도 현금흐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이익의 규모보다는 현금순환력이 실적판단의 잣대이다.
저성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는 부동산은 투자기피대상이다. 현금의 흐름을 막는 자산으로 분류된다. 미국기업을 예로 들 수 있다. GE는 지난 1990년 3억달러에 불과했던 사내유보금을 1997년에 무려 140억달러로 늘렸다. 투자수익률이 20% 이상인 사업에만 M&A(인수합병)나 신규진출을 추진한다는 게 대원칙이다. '도요타뱅크'라고 불리는 일본의도요타자동차는 여유자금을 단 하루도 회사에 묵히지 않는다. 하루짜리 야간자금(overnight)으로 돌리는 회계시스템을 갖고 있다.
현금이 스톡(stock)이라면 현금은 플로(flow)이다. 인체에 비유한다면 기업의 자산은 '체격', 손익은 '체력'이다. 현금흐름은 '혈액'이다. 체격이나 체력이 부족해도 당분간은 버틸 수 있다. 그러나 혈액순환이 막히면 곧바로 사망한다.
위 내용은 1999년 한국경제에 실린 내용입니다. 1997년 말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당시 신문기사들을 보면 IMF에 200억달러 요청, 은행 구조조정 조기단행,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2,000원대를 넘어섰다는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세계는 경제위기를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환율도 1,200원대를 넘나들기도 하였고, 미국과 통화스와프 600억 달러를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많은 현금들을 시장에 풀고 있으며, 항공업계는 최악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 통화스와프 란?
역사가 반복되듯 경제시스템 또한 반복되는 듯 합니다. 이번 전염병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바라보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중에 캐시플로우를 자신의 자산비중 중에 얼마를 확보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입니다. 앞으로 전염병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그때를 어떻게 기회로 삼을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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