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태도]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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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를 위한 독서요약/워렌버핏 투자노트

[투자자의 태도]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말라.

by 큐라s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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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태도]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말라. 

열렬한 야구팬인 버핏은 거물급 타자 테드 윌리엄즈(Ted Williams)가 쓴 ≪타격의 과학(The Science Hitting)≫이란 책에서 자신의 투자 전략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테드는 책에서 훌륭한 타자는 나쁜 공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오직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좋은'공만 선택한다는 것이다. 버핏은 테드의 말을 주식투자에 대한 하나의 비유로 받아들였다. 즉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당한 기회가 올 때를 기다릴 줄만 알면 된다고 말이다. 덧붙여 버핏이 발견한 또 하나의 사실은, 스트라이크를 칠 기회가 오직 세 번밖에 없었던 야구 선수 테드 윌리엄즈와 달리 자신은 투자라는 '타석'에서 최적의 투자 기회가 나타나기를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처럼 끈기 있게 기다릴 줄 아는 버핏은 미래의 사업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운 회사는 절대 매입하지 않는다. 버핏은 처음부터 좋은 회사에 편승하여 덕을 보려는 투자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는 경영진의 되돌릴 수 있는 실수나 업종 불황, 약세장 등의 일시적인 이유로 현재의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더라도 미래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업을 더 선호한다. 

 지금 수익을 올리고 있더라도 과거에 실적이 전혀 없는 회사를 멀리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런 회사는 공이 아직 투수의 손을 떠나지 않은 것과 같다. 과거에 단 한 푼의 수익도 올린 적이 없는 회사를 사들이는 것은 그 회사가 앞으로 돈을 벌 것이라는 막연한 바람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 결국 있지도 않을 미래의 수익 흐름(income stream)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을 미래의 수익 흐름은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 만약 당신의 투자 전략이 회사의 막연한 미래 수익에 근거하고 있다면 당신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난관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 현명한 투자자는 인내가 필요하며, 과거의 실적과 미래의 성장을 평가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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