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퍼플 와인에 취해
한밤중, 퍼플 와인에 취해 와인을 잘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매력도 모른다. 매력을 모르기 때문에 취할 만큼 사서 먹어본적이 없다. 다만, 막걸리나, 맥주나, 소주의 매력은 안다. 막걸리는 시원하면서 살짝 톡쏘는 느낌과 시큼한 유산균이 느끼한 파전을 먹을 때 입안을 상콤하게 해준다. 맥주는 한여름 목이 너무 마를때.. 얼음 컵안에 얼듯말듯한 생맥주가 담겨있는 맥주 한모금은 세상 모든 근심걱정을 사라지게 할만큼 시원하다. 소주는 모든 음식과 궁합이 좋다. 느끼한 전에도, 치킨에도, 국물있는 샤브샤브에도, 삼겹살에도, 수육에도.. 정치안주, 세상살이 안주에도 손색이 없는 것이 소주다. 단연, 최고는 한밤중,,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술 한잔이다. : )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