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단추1 단추에 대하여.. 단추에 대하여... 나는 평소에 참으로 무관심한 사람인가 보다. 옷을 입을 때 단추가 몇개가 있는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 옷매무새를 단정히하고 나를 단정히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었나 보다. 간혹 이럴 때가 있다. 옷과 단추사이 간당간당하게 실오라기 하나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볼때가 있다. 그럴때면 그제서야 "단추야!~ 어디 도망가지마라. 꼭 붙어 있어라..' 애원하기도 한다. 집에가서 잘 여며 줄때까지... 조금씩 단추 너에게 감사함을 느껴질 때 쯤 어느새 사라져 버린 너... 모든 핏이 완벽한 멋진 청자켓에 단추하나 없을 뿐인데 티가난다. 그립다. 찾고싶다. 사람도 그러한 듯 하다. 항상 곁에 있으면 무관심하게 지내다가 감사함을 느낄 때 쯤 사라져버린다. 간당간당하게 내 곁에 붙.. 2021. 2.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