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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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하루글쓰기v

안타까운 그 순간

by 큐라s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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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그 순간

'안타깝다.'

뜻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보기에 딱하여 가슴 아프고 답답하다.

 

예전에 강아지 한마리를 키웠었다. 

마당에 잠시 목줄을 풀어주면 휙!~ 잠시 산책갔다가 돌아오는 녀석이었다. 

그러나 새해가 밝았던 1월1일  잠시 목줄을 잠시 풀어줬더니..

뒷다리는 절뚝절뚝 입에는 피를 머금고 절망에 찬 표정으로 돌아왔다. 

차에 치였던 것 같다. 

어찌나 가엽고 안타깝던지... 그날 저녁 안절부절하며 자꾸 마음이 갔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데리고 가서 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었는지, 수술부위에서 고름이 자꾸나오고, 

뒷다리를 땅에 닿지 못했다. 그렇게 몇개월이 흐르고 병원에 가서 따지기도 했다. 

결국은 고름이 나오는 것은 치유되었지만,. 뒷다리 한쪽은 쓰지 못했다.

 

그래도 그렇게 해맑게 세발로 뛰다니던 녀석..!

절망의 찬 녀석의 얼굴을 볼 때.. 심장이 쿵쾅 거리던 그 기억!

안타까운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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