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디지털위안화에 목숨 거는 이유_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리얼 라디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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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디지털위안화에 목숨 거는 이유_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리얼 라디오 리뷰]

by 큐라s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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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디지털위안화에 목숨 거는 이유_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리얼 라디오 리뷰]

아버지와 집에서 밥 먹으며 반주를 하다가 아버지께서는 라디오를 듣다가 <송상훈의 경제쇼>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앞으로 중국에서는 앱을 깔면 그걸로 결제가 다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한번 들어보고 내용을 쉽게 알려달라고 해서 듣게 된 <중국이 디지털위안화에 목숨 거는 이유>입니다.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2022.02.04~2022.02.20)이 개막했습니다. 보통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 국가적 이익으로 크게 두 가지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다음의 이유로 두 가지 이익을 실현하기 힘듭니다.

첫째, 정치적 이익: 이미 2008년 북경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현대화된 시설, 규모, 고성성장의 이미지를 알려 이번 올림픽에서는 정치적 이익을 거둘만한 이슈가 없습니다.

둘째, 경제적 이익: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여파로 사람들의 활동이 제한되며, 추가로 여러나라의 보이콧으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기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브랜딩을 위해 스마트 올림픽, 하이테크 올릭픽 이미지를 각인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위안화를 홍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대는 점차 디지털 세상(메타버스)로 변화하고 있죠. 그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현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종이화폐를 대처하는 디지털 화폐의 등장은 결국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이에 따라 디지털 화폐를 가장 빨리 적용하고 선점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기축통화의 지위를 갖고 있는 미국과 비교하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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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공산주의, 미국은 민주주의 라는 정치이념이 다릅니다. 따라서 디지털 화폐를 만든다고 했을 때 중국 정부에서 하겠다고 하면 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민주주의 사회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검토와 토론을 거치는 등의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중국처럼 발 빠르게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미 중국은 중앙은행에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여 B2C, B2B, B2G, 2R(국제간) 모든 경우의 수를 테스트해봄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과 리스크를 체크하며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각국의 선수단이나 기자들에게 디지털위안화 사용을 권하고 있죠.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디지털위안화 앱을 깔아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금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마치 디지털화된 화폐를 가지고 다니는 거랑 같다고 합니다. 중국의 알리페이, 윗챗페이와의 차이라고 한다면 은행계좌가 필요 없다는 것과 디지털화폐는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보증해주는 반면 알리페이와 윗챗페이는 민간에서 관리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디지털위안화 앱을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합니다. 라디오에서는 앱 사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을 안 해주더라고요. 어쨌든 앱을 깔면 그 앱으로 어느 나라의 돈이든 이체시켜야 <디지털위안화>로 변해서 사용 가능할 것이라 생각입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이체를 위해서는 기존 사용하는 은행계좌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안유화 교수는 은행계좌가 필요 없다 주장하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런 개념인 것 같습니다. 삼성페이의 경우 사용하고 있는 기존 은행계좌와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삼성페이로 결제하지만 실제로는 은행계좌와 연동되어 통장잔고가 줄어듭니다. 그런데 <디지털위안화>의 경우는 은행계좌와 연동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냥 앱을 깔고 한번 <디지털위안화>를 받으면 디지털위안화가 내 핸드폰 속에 생성되어 그냥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러면 결국 은행계좌가 없어도 사용가능하다는 말의 정당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앙은행에 직접 찾아가 현금을 내고, 핸드폰을 내밀며 '여기에 디지털화페 충전해주세요.'라고 하지 않는 다면 결국은 타 은행계좌에서 이체는 필연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티머니카드 개념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의점에 '현금 50,000원 충전이요!~' 하면 버스카드(티머니카드)에 현금 5만원을 충전해줍니다. 우리는 티머니카드만 있으면 교통이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현금이 필요 없습니다. 디지털화된 티머니카드만 필요할 뿐이죠.


여기에서 <디지털위안화>의 이점이라고 하면, 대량의 돈을 현금으로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 저는 또 다른 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약 디지털화폐를 내 핸드폰에 1,000만원을 넣고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면, 나는 1,000만원이 돈을 현금으로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휴대의 편리성이 생깁니다. 그런데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핸드폰 + 1,000만원의 현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리스크는 생각 안 하는 것일까요? 정말 좋은 게 맞는 걸까요?

우리들이 많이 사용하는 있는 삼성페이와 비교하면, 우리는 개인 은행계좌와 연동되어 사용합니다. 따라서 핸드폰을 잃어버린다고 해도 은행계좌의 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디지털화폐는 다릅니다. 핸드폰 속에 화폐자체를 들고 다닌다는 개념이니 분실과 도난의 리스크는 오히려 더 커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은 달러라는 기축통화의 패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쉽게 디지털위안화를 허용하겠냐고 반문합니다. 2009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미국이 많은 달러를 찍어냈고, 당시 중국은 많은 양의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달러의 통화가 늘어남에 따라 채권의 가격은 똥값이 되었고 신뢰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통화의 기본 본질은 신뢰입니다. 무한정 찍어내는 달러에 세계 여러나라들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에도 엄청나게 달러를 찍어내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는데 다시 후폭풍이 몰려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중요한 에너지 자원인 석유를 결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를 보면 자동차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휘발유, 경유로 달리던 차들이 빠르게 전기차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석유에 대한 존재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앞으로는 전기에 대한 수요를 더욱 많이 요구할 것입니다. 그말인 즉, 현재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가 떨어진다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디지털 화폐는 해외로 유통이 쉽고, 국제간 결제가 쉽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결국 미국도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죠. 달러의 지위가 약해지고,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자유롭게 디지털화폐 사용이 증가하게 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디지털화폐에 대해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 중국의 지위는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그것이 <중국이 디지털위안화에 목숨 거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어제 저녁에 라디오를 한 번 듣고 이번 포스팅을 위해 또 한번 다시 들었습니다. 솔직히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라디오 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상상과 생각을 첨부하여 글을 쓴 점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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