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순환주기(현금흐름주기) [효율성 분석]
현금순환주기(현금흐름주기) [효율성 분석]
기업의 원재료를 구매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기업이 원재료를 구매하는 과정에서는 일부는 매입채무가 발생하고, 재고자산이 증가하게 된다. 원재료를 투입하는 제조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게 되면 일부는 매출채권이 발생하고 나중에 현금이 회수된다. 이러한 과정이 한 번 진행되는 속도를 '일'단위로 나타낸 것이 현금순환주기이다. 즉, 현금순환주기(현금흐름주기)는 기업이 현금을 투입하여 원재료를 구입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현금이 회수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이를 현금전환사이클(cash conversion cycle) 또는 현금잠김일수라고도 한다. 이 지표는 회사의 현금이 운전자산에 얼마나 잠겨 있는지를 알려 준다. 회사의 현금이 수익을 창출하는 데 쓰이지 못하고 잠겨 있게 되면 당연히 바람직하지 못하다. 현금순환주기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현금순환주기 = 재고자산회전기간 + 매출채권회전기간 - 매입채무지급기간
현금자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서는 재고자산, 매출채권, 그리고 매입채무의 관리를 통해 현금이 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에 오래 묶여 있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현금순환주기는 당연히 짧을수록 좋다.
[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 재고자산회전율 [효율성 분석]
[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 매출채권회전율 [효율성 분석]
[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 매입채무회전율 [효율성 분석]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부실원인을 살펴보면 부실기업 대부분은 매출채권회수기간보다 매입채무지급기간이 짧아 채권 · 채무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사례가 많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즐겨 하는 말이 "수취할 외상값은 가급적 빨리 받고, 지급할 외상값은 가급적 늦게 주라"는 것인데 이를 음미할 때 채권 · 채무의 관리가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현금순환주기는 회사의 현금이 운전자본에 얼마나 잠겨 있는지를 알려 준다. 회사가 힘이 세면 팔 때는 현금으로 팔고 원재료나 상품을 매입할 때는 외상으로 할 수 있다. 현금순환주기는 공급자-회사-고객 사이에 회사의 힘이 얼마나 센지를 알려준다. 보통 100일 이상 운전자본에 잠겨 있는 회사는 채권과 채무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다.
다음은 2013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회사별 현금순환주기이다.
항 목 | 롯데쇼핑 | 이마트 | 기아자동차 | 셀트리온 |
재고자산회전기간 | 38 | 21 | 33 | 172 |
매출채권회수기간 | 8 | 6 | 15 | 529 |
매입채무지급기간 | 66 | 29 | 51 | 72 |
현금순환주기 | -20 | -2 | -3 | 629 |
이마트, 롯데쇼핑, 기아차의 경우는 현금순환주기가 마이너스(-)로 회사의 강력한 경쟁력을 나타내는 반면 의약품제조회사인 셀트리온의 경우는 재고자산, 매출채권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금순환주기는 기업 현금 유동성의 문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기업에서 현금은 혈액과 같습니다. 혈액이 돌지 않으면 곧 죽게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금순환주기가 짧게 유지할수록 혈액이 잘 돌고 있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제약회사인 셀트리온의 경우는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고질적인 제약회사의 영업마케팅 전략의 폐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모든 약국에 약을 깔아 놓고 팔리고 나면 그때서야 정산받는 관행방식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마케팅 및 영업전략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으로 시도한 사람들이 바꾸어 놓았듯이 말입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