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기업분석/경제 관련 용어 정리

현금흐름의 분석 [현금흐름표]

큐라s 2020. 4.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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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의 분석 [현금흐름표]

현금흐름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나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에서도 파악할 수 있지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악의적인 분식회계를 적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경우 새로 창업해서 창업기에 있는 회사를 제외하고는 영업활동에서 심각한 문제를 가진 부실기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적은 기업은 재고자산이나 매출채권이 과다함으로 인하여 기업경영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분식회계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다. 또한 당해연도의 현금흐름을 보고 기업의 상태를 해석하는 경우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업활동을 비롯한 각 활동별 현금흐름의 양상을 10년간의 추세를 파악하여 기업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의 표는 현금흐름표에서 많은 시사점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영업활동 현금흐름 56 9 69 47 -551 -146 -766
투자활동 현금흐름 -230 -738 -507 -744 587 21 1060
재무활동 현금흐름 19 718 726 610 -84 121 -208
순이익 81 150 169 524 -1,167 -1,014 -1,101

예로 든 회사의 현금흐름표를 보면 2014~2017년까지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은 플러스(+)를 보이고 있으나 모두 당기순이익보다 작았다. 이것은 당기순이익이 현금으로 전환되고 못하였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회전율을 검토하고 이들 항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변화를 점검하여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2017년의 경우 순이익이 524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순이익만 보고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이 회사가 엄청나게 이익이 성장한 회사라고 착각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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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4~2017년 사이에는 순이익이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에 비하여 막대한 투자활동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초과하여 투자가 이뤄지게 되면, 부족한 현금은 당연히 차입금 등 재무활동에서 마련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오랫동안 회사 밖에서 현금을 마련해 오면 자연히 회사의 차입금이 늘어나게 되고, 차입금을 감당하지 못하면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비유동자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례회사는 2018년부터 거액의 순손실이 발생하고 더구나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마이너스(-)이며, 비유동자산을 처분하는 등 아주 심각한 구조조정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의 본업이 영업활동이란 점을 감안하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플러스(+)가 나와야 정상이다. 또 기업이 계속적으로 존재하려면 적절한 재투자가 병행되어야 하므로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되는 게 정상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인하여 창출된 현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거나 배당금을 지급해야 우량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재무활동은 마이너스(-)가 될수록 우량하다. 각 현금흐름의 형태로 본 기업의 대략적인 상태는 다음 표와 같다. 

 

현금흐름표의 형태로 본 기업상황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 대략적인 상태
+ + + 구조조정과 자금조달을 겸하는 중견기업
+ - - 재투자와 부채상환, 배당이 활발한 우량기업
+ + - 구조조정을 통하여 부채를 상환하는 안정화에 주력하는 기업
+ - + 외부조달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성장기업
- + + 영업손실로 기존 자산 매각 또는 외부자금으로 자금부족을 메우는 기업
- - + 영업이 본 궤도에 오르지못한 창업기의 기업
- + - 자산을 매각하여 부채를 상환하는 부실기업

기업의 자산이 체격이고, 손익이 체력이라면 현금은 혈액이다. 피를 골수에서 만들지 않고 외부 수혈에 의존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량기업은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의 몇 배에 달하는 규모의 사업에 투자하고, 부족한 자금은 외부로부터 조달하게 된다. 결국은 원리금 상환에 대한 압박으로 피가 돌지 않아 상장폐지, 파산신청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요약하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플로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인 기업이 가장 우량한 기업이며 주식투자대상으로 이상적인 기업이다. 즉,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돈을 벌어서, 장래를 위해 투자하고, 남은 돈으로 부채도 상환하고 주주에게 배당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 우량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금흐름표를 볼 때 관점은 항상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 현금흐름표를 보았을 때 가장 헷갈렸던 부분이 투자활동현금흐름표와 재무활동현금흐름표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의미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면 돈을 벌었다는 것이고, 마이너스(-)면 영업활동으로 돈을 벌지 못하고 오히려 손실을 봤다는 것입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표에서 마이너스(-)는 지속적으로 회사에서 투자활동에 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절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회사의 발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로 워렌 버핏이 좋아하는 회사 중 하나인 코라콜라같은 경우는 지속적인 투자활동 없이 수익을 거둬들이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투자없이 수익을 거둬들이기 위해서는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효자상품을 가지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는 돈을 빌려온 것을 의미하며 (-)는 돈을 갚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현금흐름표를 분석하는 데 있어 마이너스(-)가 무조건 나쁜의미인 것으로 잘 못 이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설명을 보탭니다. 저도 공부하기 전까지는 매우 헷갈렸던 부분입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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